초식동물이 살찌는 이유, 많이 먹어서가 아니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누구나 한번쯤 다이어트를 위해 해본 적 있다는 '샐러드 식단'. 채소는 지방 성분이 거의 없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체중 관리 시 육식 위주의 식단이 아닌 주로
누구나 한번쯤 다이어트를 위해 해본 적 있다는 '샐러드 식단'.
채소는 지방 성분이 거의 없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체중 관리 시 육식 위주의 식단이 아닌 주로 채식 위주의 식단이 추천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법칙은 희한하게도 동물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풀만 먹고 사는 대표적인 초식동물, 코끼리만 봐도 알 수 있다.
코끼리는 주로 나무의 잎을 먹고 사는 동물임에도 몸집이 아주 크다. 코끼리뿐만 아니라 하마, 소, 양, 기린 등의 동물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초식동물이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초식동물 몸속에 있는 미생물 때문이다.
먼저, 살이 축적되기 위해서는 영양분을 흡수해 몸속에서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
이에 풀은 수분과 섬유질이라고 불리는 셀룰로오스과 소량의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간에게는 풀에 있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다.
때문에 인간이 풀을 먹게 되면 셀룰로오스를 거의 소화 흡수하지 못하고 모두 배설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채식 위주의 식단을 꾸리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초식동물에게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는 '셀룰라아제'가 있다. 이는 효소는 풀에 있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해 탄수화물로 전환하고 이를 지방으로 축적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몸속에 셀룰라아제 있는 코끼리는 풀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이다.
셀룰라아제는 없어도 다른 방식으로 셀룰로오스를 소화시킬 수 있는 초식동물도 있다. 그 동물들은 바로 여러 개의 위를 가지고 있는 '반추동물'이다.
이들은 여러 개의 위를 통해 몇 번의 되새김질을 거쳐 셀룰로오스를 분해하고 부산물로 다른 영양분을 만들어내며 그마저도 흡수한다. 이러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어도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