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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친구' 먹어가며 처참히 방치됐던 허스키, 그사이 견주는?

사진출처=RSPCA SA 극심한 굶주림에 죽은 친구의 사체를 먹으며 버텼던 허스키의 사연이 분노를 사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METRO) 및 주요 외신은 2019년 9월 호주에서 일어난 최악의 반려견 방치 사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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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친구' 먹어가며 처참히 방치됐던 허스키, 그사이 견주는?
사진출처=RSPCA SA
사진출처=RSPCA SA

극심한 굶주림에 죽은 친구의 사체를 먹으며 버텼던 허스키의 사연이 분노를 사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METRO) 및 주요 외신은 2019년 9월 호주에서 일어난 최악의 반려견 방치 사건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RSPCA(동물 학대 예방 왕립협회)의 직원들은 호주 남부의 한 가정집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방치된 시베리아허스키 '스토미(Stormy)'를 발견했다.

사진출처=RSPCA SA
사진출처=RSPCA SA

발견 당시, 스토미는 집 뒷마당에서 같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친구 허스키의 사체 일부를 뜯어먹고 있었다. 경악스러운 현장에 직원들은 모두 할 말을 잃었으며, 그 뒤에 있던 여성 한 명은 그만 울음을 터트렸다.

여성은 이 개들의 주인이었다. 스토미를 포함해 다른 개들을 2주 동안 방치했던 그녀는 당시 직원들에게 "개 사료와 물 한 그릇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당 그 어디에도 밥그릇과 물그릇은 발견할 수 없었다. 죽어있던 개는 극심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한 채 싸늘한 주검이 된 것이었다.

사진출처=RSPCA SA
사진출처=RSPCA SA

또한, 그런 친구의 사체를 먹고 있던 스토미 역시 갈비뼈가 훤히 다 보일 정도로 삐쩍 말라있었다. 녀석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던 것으로 보였다.

이에 RSPCA 직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겨우 살아남은 스토미를 진정시킨 뒤 구조에 성공한 후 보호소로 이송시켰다. 

조사 결과, 견주는 당시 휴가를 보내기 위해 2주 동안 집을 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그녀는 동물학대죄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14주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평생 동안 동물을 기르는 것이 금지됐다.

사진출처=RSPCA SA
사진출처=RSPCA SA

RSPCA의 수석 검사관 '안드레아 루이스(Andrea Lewis)'는 이번 사건을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대표 사례라고 꼬집었다.

한편, 해당 동물보호단체의 성실한 치료 및 관리 덕분에 완전한 건강을 되찾은 스토미는 새로운 가족과 그 안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 제2의 견생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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