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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 맡겨진 '랑랑이' 결국 사체로 돌아와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동물병원의 관리소홀로 유실된 반려견이 로드킬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의 한 병원네 강아지 '랑랑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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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 맡겨진 '랑랑이' 결국 사체로 돌아와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동물병원의 관리소홀로 유실된 반려견이 로드킬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의 한 병원네 강아지 '랑랑이'를 맡겼는데 죽은 채 돌아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강아지는 중성화 수술 뒤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 진료를 갔던 랑랑이가 실종 3일 만에 결국 사체로 발견됐다. 이를 게재한 사람은 랑랑이의 보호자로 확인됐다.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사건 당시, 랑랑이 보호자는 얼마 전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검진을 가며 이날 병원에 데이케어(돌봄 서비스)를 부탁했다.

그런데, 해당 동물병원에서는 보호 중인 랑랑이를 잃어버린 것이었다. 병원 CCTV 확인 결과, 랑랑이는 외부인이 병원으로 들어오며 열린 문틈 사이로 빠져나간 것이었다.

그런데도 병원 측에서는 이 사실을 바로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에 보호자는 "랑랑이가 제 목소리와 부름에 잘 반응하는데 왜 더 일찍 연락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랑랑이를 찾는 그의 게시물이 인스타그램, 당근 마켓에 알려지며 많은 시민들은 랑랑이 찾기에 힘을 모았다.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조언에 따라 중랑천 일대와 동부간산도로 등을 수색했고 전단지·현수막 등이 제작됐다. 

3일 간 다방면의 수색이 이어졌지만 랑랑이는 결국 동부간선도로를 지난 한차량의 블랙박스에서 발견됐다. 사고 지점에서는 랑랑이의 넥카라사 발견되고 랑랑이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당시 랑랑이는 반려동물 내장칩이 삽입되어 있었으나 로드킬 사고 이후에도 보호자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가지 않았다.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사진출처='@puppy_langlang' instargram

담당 구청 측은 보호자에게 사체가 수거된 뒤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보호자가 뒤늦게 확인한 사체의 상태는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이에 랑랑이 보호자는 "랑랑이는 유기견 출신으로 입양 전부터 내장칩이 삽입되어 있었다. 넥카라와 목줄 등을 착용하고 있었고, 누가 봐도 주인이 있는 개였지만 담당 부서는 사체 수거 뒤에도 보호자에게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사진출처=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사건 이후, 랑랑이 보호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누구보다 악몽 같은 날들을 보내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에 대해 입법을 요청한다"며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을 '동물 실종을 방지하는 랑랑이 법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청원글을 게재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에도 경북 포항에서 내장칩이 삽입된 유실 동물이 동물등록 확인 절차 없이 소각되어 많은 비판 여론을 받은 바 있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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