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차까지 불러…'엔진룸 속 아기 냥이 구출 작전'
사진출처=보배드림 아기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멀쩡한 차량을 밑바닥까지 뜯어낸 차주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4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엔진룸 고양이 구출작전'이라는 제목의 한 사연이 게재됐다.
아기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멀쩡한 차량을 밑바닥까지 뜯어낸 차주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4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엔진룸 고양이 구출작전'이라는 제목의 한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전날 퇴근시간 즈음에 동생으로 부터 "엔진룸 안에 고양이가 들어있다"는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당시, 동생은 차량 언더커버에 아기고양이가 숨어 있는 줄 모르고 그대로 출근을 했다. 그러다 퇴근할 때 주차해 둔 차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들은 회사동료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동생은 본네트를 열어 고양이가 스스로 나오도록 유도해보았지만, 녀석은 겁을 단단히 먹은 듯 차 안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난감했던 동생은 결국,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아버지는 "시동을 걸면 회전하는 부분에 고양이가 걸려 죽을 수도 있다"고 하시며 "불쌍하다"며 손수 차를 끌고 약 20km 되는 거리 달려 동생을 집으로 데려왔다.
동생이 아버지 차를 얻어타고 집에 도착하니 주차장에서 어미고양이 한마리가 '야옹야옹'하고 울어대며 동생을 딴히 쳐다보며 쫓아오는 것이었다.
그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동생은 다음날, 다시 차량 안을 확인했다. 혹시나, 겁을 먹은 녀석이 아직도 도망가지 않고 있는 것인지 살펴봤고 이는 곧 역시나로 바뀌었다.
고양이가 여전히 차 안에 숨어있는 것을 본 동생은 결국 차량을 뜯어 녀석을 꺼내기로 했다. 시동을 걸면 고양이가 다칠 수 있다는 생각에 '렉카(견인차)'까지 불러 차를 카센터로 이동시켰다.
이후, 해당 차량에 숨어있던 고양이는 카센터에서 언더커버를 뜯고 나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구출된 고양이는 작은 새끼 냥이였다. 구조된 후 녀석은 상자 안에 담긴 채 동생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동생의 어머니는 좁은 차 안에서 하루종인 굶은 아기고양이가 안쓰러워 간식 캔을 준비했고 녀석이 도착하자 마자 이를 먹였다.
그리고, 주차장을 맴돌던 어미고양이에게 녀석을 보여주었다. 어미 고양이는 감격적으로 다시 만난 새끼 곁을 계속 맴돌며 걱정했던 맘을 쓸어내렸다.
해당 글을 통해 동생의 사연을 전한 작성자는 "고양이가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하루동안 집 나가서 냥고생(?) 했으니 다신 차 밑으로 안 들어가겠죠?"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