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못 올라오게 해!" 고양이 싫어하던 남자친구의 근황
사진출처=hk01 최근 길냥이와 남자친구 사이를 질투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웃음을 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평소 고양이를 탐탁지 않아 하던 남자친구와 자신에게만 애교를 부리던 고양이 모두에게 배신을 당한 여집사의
최근 길냥이와 남자친구 사이를 질투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웃음을 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평소 고양이를 탐탁지 않아 하던 남자친구와 자신에게만 애교를 부리던 고양이 모두에게 배신을 당한 여집사의 일화를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 장화시에 사는 첸린위안은 지난해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길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다. 당시, 녀석의 상태는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좋지 않았다.
콧물을 '뚝뚝' 흘리며 숨을 가쁘게 내쉬는 등 많이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임에도 녀석은 처음 보는 첸린위안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다.
더욱 안쓰러운 마음이 든 첸린위안은 이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 녀석을 데리고 인근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길냥이에게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녀석에게서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에이즈가 발견됐다.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상태가 매우 심각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수의사의 말에 첸린위안은 녀석을 돌봐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는 같이 살고 있는 남자친구가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평소 고양이 카페를 가는 것 조차 탐탁지 않아 할 정도로 고양이를 싫어했다.
그래도 상의 하나 없이 고양이를 집에 들일 수 없었던 그녀는 곧바로 남자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허락을 구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다른 건 몰라도 절대로 침대에는 녀석을 올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마지못해 동의했다.
이후, 첸린위안은 길냥이에게 '엔엔'이라는 이름을 지은 후 집으로 데려갔다. 그녀는 엔엔 때문에 남자친구와 문제가 생길까 걱정했지만, 녀석을 본 그의 반응은 너무나도 의외였다.
그날 밤, 첸린위안은 남자친구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계속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그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린 그녀는 입가에서 흘러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엔엔과 남자친구는 무척 가까워졌고, 시간이 조금 더 흐르자 첸린위안은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엔엔은 그녀를 보고도 그냥 쓱 지나치는가 하면 남자친구에게는 옆에 꼭 달라붙어 떨어지려 하질 않았다. 남자친구 역시 말로는 여전히 '고양이 별로다'하면서 녀석의 화장실 청소, 약 먹이기 등 모든 일을 도맡아 했다.
결국 서운함이 폭발해버린 그녀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을 왕따시키는 둘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둘다 너무 귀여워", "별로라면서 사랑스런 눈빛으로 보네!", "여집사 너무 서운할듯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