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경제신문
트렌드라이프

美 소방관들이 불길 속 15층에서 업고 내려온 '정체'

사진출처='@virginia beach animal control' facebook / '@VirginiaBeachFD' facebook 미국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45kg'의 대형견이 소방관들에

·
美 소방관들이 불길 속 15층에서 업고 내려온 '정체'
사진출처='@virginia beach animal control' facebook / '@VirginiaBeachFD' facebook
사진출처='@virginia beach animal control' facebook / '@VirginiaBeachFD' facebook

미국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45kg'의 대형견이 소방관들에 의해 극적 구조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화재 사고는 아파트의 최상층인 15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단 한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서둘러 현장으로 투입했다.

사진출처=미국 wtkr
사진출처=미국 wtkr

소방관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아파트 주민들은 재빨리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한 사람의 사상자도 없다는 것을 알게되자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데 순간, 소방관들은 건물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바로 아파트 15층에 사는 입주민의 반려견 '이고르'였다.

소방관들은 이고르를 구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다시 진입했고, 연기로 가득 찬 방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사진출처='@VirginiaBeachFD' facebook
사진출처='@VirginiaBeachFD' facebook

이고르는 시베리아 허스키 종의 대형견으로 몸무게가 45kg에 달했었다. 게다가 사고 당시, 화상은 전혀 입지 않았지 유독 가스를 들이마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축 늘어져 그 무게가 상당했다.

결국, 소방관들은 모두 힘을 합쳐 정신을 잃은 녀석을 둘러업고 15층을 걸어 내려와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고르는 동물 전용 산소 호흡기로 응급조치를 받은 후에야 정신을 되찾았다. 

사진출처='@VirginiaBeachFD' facebook
사진출처='@VirginiaBeachFD' facebook

이후, 깨어난 녀석은 동물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고르를 구조한 소방관 '브레넌'은 "강아지가 무사해 기쁘다"며 "생명을 구하는 이런 순간이야말로 내가 왜 소방관이 되었는지 느끼게 해준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By 김지은 기자
이 이슈, 톡 공유하기
N B K LINE X f @ BS TG WA in 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