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무너지며 매몰되는 주인 목격한 강아지…"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사진출처=15TV Sabinas 최근 발생한 멕시코 광산 붕괴사고로 그 안에 매몰된 광부 주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가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지역 뉴스는 광산 붕괴 사고로 실종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최근 발생한 멕시코 광산 붕괴사고로 그 안에 매몰된 광부 주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가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지역 뉴스는 광산 붕괴 사고로 실종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쿠추플레토(Cuchufleto, 이하 쿠추)'를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쿠추의 보호자 '곤살로 크루즈 마린(55)'은 수년 동안 광산에 몸 바치며 일을 했지만, 지난 4일 발생한 붕괴사고로 광산에 매몰돼버렸다.
마린의 부인 산드라(Sandra)에 따르면 쿠추는 종종 마린이 일하러 가는 길을 함께 동행하는가 하면, 오후에 남편이 평소보다 늦게 올 때면 광산으로 그를 찾아갈 정도로 마린을 잘 따랐다고 한다.
사고 당일, 쿠추를 데리고 광산에 출근한 마린은 여느때와 같이 작업을 시작했지만 낮 12시 50분경 광산이 무너지면서 그 안에 매몰돼버리고 말았다.
마린과 같이 출근했던 쿠추는 자신의 주인이 캄캄한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이 장면을 모두 목격하게 됐다. 이러한 큰 충격에도 녀석은 광산 속에 매몰된 주인을 구하려 안간힘을 썼다.
산다라는 "(사고 후) 녀석은 남편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냄새를 맡고 꼬리를 흔들며 그 속을 파헤쳤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0 일이 지난 지금도 녀석은 마린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으로 광산을 떠나지 않고 그 주변을 계속 배회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 4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한 광산 붕괴사고로 광부 17명이 매몰되면서 그 중 1명이 사망하고 10명의 광부가 구조된 가운데 나머지 6명의 광부들은 아직 그 안에 매몰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