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경제신문
트렌드라이프

"분이 안풀려서"…中 택배기사가 길고양이 잔인하게 때려 죽인 이유

사진출처=搜狐 최근 중국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애지중지 하던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이 검거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칸칸신원'은 상하이의 한 공동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을 사

·
"분이 안풀려서"…中 택배기사가 길고양이 잔인하게 때려 죽인 이유
사진출처=搜狐
사진출처=搜狐

최근 중국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애지중지 하던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이 검거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칸칸신원'은 상하이의 한 공동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을 사건 7일 만에 검거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경 상하이 푸동 후난루(沪南路)의 한 공동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온몸에 뼈가 부러진 처참한 상태로 죽은 채 발견됐다.

사진출처=新浪首页
사진출처=新浪首页

누군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이 고양이는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조사 결과, 숨진 고양이는 평소 해당 아파트 단지 1층 화단을 자주 출몰했던 녀석이었다.

약 7~8년 동안 아파트 주민들의 보살핌을 받았으며, 일부 주민들은 이 고양이에게 '찌아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살뜰하게 챙겨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단지 내에서 피를 토하며 죽은 길고양이 사체가 평소 자신들이 살뜰하게 보살피던 '찌아페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큰 충격에 빠진 아파트 주민들은 입구에 설치된 CCTV로 범인을 색출하기 시작했다. 

사진출처=新浪首页 / 搜狐
사진출처=新浪首页 / 搜狐

그 결과, 주민들이 공개한 범인은 이 일대를 전담하는 택배 기사 '장 씨'였다.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건 당일, 자신의 차에서 내린 장 씨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근처에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장 씨는 차량에 준비해둔 나무 몽둥이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아파트 입구 의자에 누워있던 길고양이 '찌아페이'를 향해 수차례 내리쳤다.

갑작스런 그의 공격에 머리, 몸통 등 전신을 무방비로 얻어맞은 녀석은 결국 피를 토하며 죽어갔다. 이후 장씨는 길고양이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자 타고 왔던 자동차에 몸을 싣고 유유히 사라졌다.

사진출처=新浪首页
사진출처=新浪首页

아파트 주민들은 상의 끝에 장 씨의 행각이 도를 넘은 잔인한 행위였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범행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또한, 주민들은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장 씨가 재직 중인 택배 업체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과 현지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장 씨는 일부 범행을 시인하기 시작했다.

사진출처=新浪首页
사진출처=新浪首页

장 씨는 "사건 하루 전날, 아내와 부부 싸움을 한 후 잠을 한 숨도 못 잔 상태에서 출근했다"면서 "화가 난 상태로 감정 조절을 할 수 없어서 이런 일을 벌였다. 계획적으로 잔인하게 살해하려는 목적을 두고 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한편, 중국 현지 법규상 기존 판례에 의하면 주인이 분명하지 않은 길고양이 및 유기견 등에 대한 폭행 및 살해 행위 등은 학대 행위로 간주할 수 없어 범인을 처벌할 수 없다는 점에서 수많은 누리꾼들이 분개하고 있다.

By 김지은 기자
이 이슈, 톡 공유하기
N B K LINE X f @ BS TG WA in 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