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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죽여서 냉동시키세요" 美서 공포의 대상 된 한국 물고기

사진출처=영화 '프랑켄피쉬' / 셔터스톡 영화 소재로 등장할 만큼 미국에서는 공포의 대상이 된 한국 물고기가 있다. 우리나라는 배스나 황소개구리가 골칫덩어리지만, 반대로 미국에서는 이 녀석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가물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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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죽여서 냉동시키세요" 美서 공포의 대상 된 한국 물고기
사진출처=영화 '프랑켄피쉬' / 셔터스톡
사진출처=영화 '프랑켄피쉬' / 셔터스톡

영화 소재로 등장할 만큼 미국에서는 공포의 대상이 된 한국 물고기가 있다.

우리나라는 배스나 황소개구리가 골칫덩어리지만, 반대로 미국에서는 이 녀석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가물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에서 보양식으로 불리는 가물치가 미국 워싱턴시 일대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며 미국 토종 생물을 무차별적으로 먹어치우기 때문이다.

사진출처=NBC NEWS
사진출처=NBC NEWS

과거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 12종을 소개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인 가물치(Snakehead, 스네이크 헤드)를 그 중 하나로 꼽았다.

일명 '뱀 대가리'로 번역되는 가물치는 해당 보도에서 "천전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동부 일대 하천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가물치는 몸 길이가 80cm까지 자라나며, 물 밖으로 걸어나와 호흡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 특징 때문에 가물치는 기존의 수중 서식지에서 다른 수중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HANDOUT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HANDOUT

일단 가물치가 서식을 시작하면, 퇴치하는 건 쉽지 않다. 이들은 1년에 최대 1만 개의 알을 낳는데, 새끼들이 일정 이상 성장할 때까지 부모 개체가 보호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제대로 된 천적이 없으면 번식 속도가 엄청나다.

이에 지난 2019년 10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 어부가 처음으로 가물치를 잡아내자 관계 당국은 대중에게 이러한 지침을 발표했다.

"만약 당신이 잡은 게 가물치 같다면, 풀어주지 마세요. 즉시 죽여서 냉동시키세요. 가물치는 육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기억하세요."

사진출처=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HANDOUT
사진출처=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HANDOUT

이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그 공포심에 "가물치가 개나 고양이 등도 잡아먹는다", "어린아이를 공격한다"는 괴소문까지 퍼질 정도라고 한다.

한편, 물 맑고 먹이가 풍부한 미국 지역에서는 여전히 대형 가물치들이 등장하면서 한국 네티즌들은 미국 네티즌들에게 가물치의 남성 자양강장 효능을 알리며 식용으로 적극 추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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