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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견'을 위험한 존재로 만드는 편견 "당신도 있나요?"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졌으며 어딘가에서는 인간의 잔혹함에 희생되는 개가 있다. 동네 담벼락 '개 조심'의 주인공 식용견 농장에서 가장 만이 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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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견'을 위험한 존재로 만드는 편견 "당신도 있나요?"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졌으며 어딘가에서는 인간의 잔혹함에 희생되는 개가 있다.

 

동네 담벼락 '개 조심'의 주인공

식용견 농장에서 가장 만이 길러지는 견종이 있다. 바로 재패니즈 마스티프라 불리는 '도사견'이다. 동네 담벼락에 쓰인 '개 조심'의 대표적 주인공인 도사견은 동물보호법상 맹견(猛犬)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 도사견 '다루'의 사연이 소개됐을 때 이경규는 학창시절 만났던 도사견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장터에서 투견 경기를 봤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경규의 증언처럼 도사견은 투견을 목적으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견종이다. 도사견의 역사를 살펴보면 일본의 고치현 도사가 원산지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도사견'

출처=위키백과
출처=위키백과

투견이 매우 성행했던 1800년경 일본의 토종개들이 서양개들과의 싸움에서 연속적으로 패하자, 이에 분노한 투견인들이 △불독 △그레이트텐 △세인트버나드 △불테리어 4개 종의 교배를 통해 개량된 개이다. 

즉, '이기는 개'를 만들어야 겠다는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교배된 것이다. 도사견은 싸우기 위해 태어났지만 싸우지 말아야 했다. 

당시, 도사견이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공격성의 띄면 해당 개는 물론 개의 부모와 자식까지 살처분했으며, 평생을 싸우고 투견으로써 이용 가치가 없어지면 철창에 갇혀 굶어 죽거나 안락사시켰기 때문이다.

 

크다는 이유로 '식용개'로 길러져

이처럼 도사견은 투견으로써 과거엔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치르면서 동물 보호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점차 사라지게 됐다. 그리고, 현재는 크다는 이유만으로 식용견 농장에서 길러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도사견들은 열악한 환경 및 학대 속에서 동물보호소에 구조되도 사람들이 가진 많은 편견 속에 입양은 하늘의 별 따기다.

실제 도사견은 '사납다'는 편견과 다르게 인내심도 강하고 온순하며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단, 큰 체격에서 나오는 강한 힘에 대한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사견도 평범한 개일 뿐"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은 개들이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과 같이 도사견 또한 체구만 클 뿐 이와 같다. 

싸우기 위해 태어나 인간의 욕심으로 어쩔 수 없이 친구와 싸워야 하고 의도와는 달리 항상 위협이 되는 체구로 공포와 질타의 대상이 되는 '도사견', 이들의 편견과 삶은 언제쯤 나아질 수 있을까.

By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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