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머리 기댄 반려동물, 삐진 것 아닌 '응급상황'
혹시 강아지·고양이가 딱딱한 벽에 머리를 기대고 있습니까? 강아지가 벽에 머리를 박는 이유 출처=bigodino.it 평소 반려동물은 종종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거나 이해할 수 없
혹시 강아지·고양이가 딱딱한 벽에 머리를 기대고 있습니까?
강아지가 벽에 머리를 박는 이유
평소 반려동물은 종종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가벼운 행동들을 한다.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만큼 이 가벼운 행동들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귀엽다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행동들이 사실 건강의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강아지나 고양이가 벽이나 바닥에 머리를 박거나 기대는 행동이 있다.
보호자 입장에서 봤을 때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고양이가 주인에게 삐져 토라져 있는 귀여운 모습처럼 보이지만, 사실 반려동물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헤드 프레싱' 신호이다.
헤드 프레싱, 심각한 '뇌질환' 신호일수도
헤드 프레싱은 동물이 벽이나 문, 울타리 또는 이와 유사한 단단한 표면에 머리를 기대거나 누르는 행동을 말한다.
반려동물들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극심한 두통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는 사람들이 머리가 아플 때 손으로 이마를 짚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은 많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헤드프레싱을 하고 있다는 것은 뇌나 신경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외부 충격으로 인한 외상 △식중독 △신경계 장애 △간 기능 부전 혹은 뇌졸중과 뇌종양 같은 심각한 △뇌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두통 정도에 따라 '이상행동' 동반
위의 원인 등으로 헤드 프레싱을 보이는 반려동물들은 보통 불러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신경 정도에 따라서 서클링(한방향으로 빙빙돌기), 기분 변화(짖음 증가), 시력 및 방향 상실, 심지어 경련 반응을 보이는 등 다른 이상행동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의사 킴 스미스(Kim Smyth)는 "강아지들이 주인에게 머리를 문대는 것은 애정표현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벽과 같이 단단한 물체에 머리를 누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며 "반려동물이 이 같은 신호를 보이면 보호자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반려견의 모든 행동에 '관심' 기울여야
반려견의 건강은 주인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있다면 초기에 잡을 수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벽에 머리를 박거나 부딪히는 행동이 잦으면 의심을 해보고 건강의 적신호일지 모르니 인근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이같은 행동은 강아지·고양이를 포함해 소, 말, 염소 등 다른 동물에게서도 볼 수 있으며 조기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