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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 전문이 퍼졌다.

누리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을 '이웃'이라고 언급했다며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 중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여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1998년 김 전 대통령과 오부치 전 일본 총리가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다.

같은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참배한 각료들도 적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지만 굳이 광복절에 이야기했어야 했나?", "일본은 야스쿠니 참배 가는데 이웃이라니", "김대중 전 대통령 내용은 알고 이야기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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