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령액 160만원대, 어찌 살아야 하나? 서울시공무원이 공개한 진짜 월급
2022년 8월 9급1호봉과 7급1호봉 급여세부내역 [사진=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이 하위직 공무원의 급여명세를 공개하며 "급여가 참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공노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이 하위직 공무원의 급여명세를 공개하며 "급여가 참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공노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수준의 보수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9일 서공노에 따르면 서울시 신규 공무원인 9급 1호봉의 8월 실수령액은 168만원대다. 지급총액은 200만원이 조금 넘으나, 세금·건강보험료·기여금 등 공제총액 36만원가량을 빼면 실제 지급받는 금액은 160만원대다.
7급 1호봉(9급 3호봉)의 실수령액도 175만 원 안팎이다. 9급 1호봉보다 7만원 정도 많다. 지급 총액은 220만원대이지만, 공제총액이 53만원에 달한다.
서공노는 "한 마디로 참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나라의 하위직 공무원은 대체 어찌 살아가야 하나? 기가 막힐 노릇이다"라고 했다.
공무원이 기본급은 적지만 수당을 많이 받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 이에 대해 서공노는 "보수의 20∼30%가 제세공과금으로 공제되고 있다"며 "공무원 평균 보수가 높다는 착시현상 때문에 하위직 공무원의 낮은 보수에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공노는 "올해 물가 인상률이 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을 1% 내외로 조율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5% (9,160원->9,620원) 인상하기로 했고 대기업은 10%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유독 공무원 월급만 물가인상률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어 "전국적으로 거센 저항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면서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합당한 수준에서 결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공노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합리적인 인상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