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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7살 아이 저혈당 쇼크 알아채 목숨 구한 반려견

[사진=제니퍼 위벌리] 한 반려견이 7살된 남자아이의 저혈당 쇼크를 감지해 생명을 구했다. BBC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두 살 된 반려견 스패니얼 포피가 소년 토마스 프렌치의 냄새를 맡고 혈당수치가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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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7살 아이 저혈당 쇼크 알아채 목숨 구한 반려견
[사진=제니퍼 위벌리]
[사진=제니퍼 위벌리]

한 반려견이 7살된 남자아이의 저혈당 쇼크를 감지해 생명을 구했다.

BBC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두 살 된 반려견 스패니얼 포피가 소년 토마스 프렌치의 냄새를 맡고 혈당수치가 떨어진 것을 감지해 주인에게 알렸다.

토마스는 제1 당뇨병을 앓고 있던 차였다. 저녁식사를 끝낸 후 예고 없이 갑자기 혈당이 떨어졌지만, 가족 중 어느 누구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저혈당은 혈당이 70㎎/㎗ 이하로 낮은 것인데 특히 50㎎/㎗ 밑으로 떨어지면 매우 위험하다. 기운이 없거나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창백해진다. 가슴 두근거림과 피로감, 두통, 현기증이 나타나는데 저혈당을 방치할 경우 경련과 발작을 할 수 있고 쇼크로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저혈당 쇼크가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서 포도당을 공급해야 한다.

제니퍼 위벌리(37세)는 포피가 없었다면 아들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당뇨병 쇼크에서 토마스를 구했다”며 “포피가 토마스와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에식스주에 거주하는 제니퍼는 지난 10월 1일 저녁식사 이후 포피의 행동이 갑자기 변덕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식사를 끝낸지 30~40분 정도 지났을 때 포피는 갑자기 소파에서 뛰어올라 짖어대기 시작했다고. 그동안 포피가 토마스의 혈당수치를 인지한 적은 여러 차례 있었다. 제니퍼는 “혈당이 떨어졌을 때 발로 땅을 구르는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긴급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즉시 혈당을 검사했지만 정상으로 나왔다. 그런데도 포피의 응급상황을 알리는 자세는 바뀌지 않았다. 포피의 후각능력을 신뢰한 제니퍼는 토마스에게 하리보젤리를 주면서 테스트를 했고 저혈당 증세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토마스의 입술은 파랗게 질리기 시작했고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진하게 자리잡았다. 여전히 제니퍼는 토마스의 혈당이 왜 갑자기 떨어졌는지 알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5~6시간 병원 의료진의 관리를 받은 후에야 정상 혈당을 회복했고 다음날 아침 퇴원할 수 있었다.

7살 된 소년의 목숨을 구한 포피는 사실 토마토스와 같은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위험한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자선단체 하이포하운즈로부터 특별한 훈련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제니퍼 가족을 만난 포피는 토마스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되었다.

하이포하운즈의 설립자 제인 피어맨은 “훈련받은 당뇨병 경보견은 매우 영리하다. 오히려 의료기기보다 위급한 상황을 빨리 감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이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인슐린을 평생 주사해야 하며 매일 혈당 수치를 관찰해야 한다.

By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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