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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돼지가 집 탈출한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사진=아만다 퀵/더도도] 반려동물로 집안에 살던 한 돼지가 탈출했다. 사건을 조사한 결과 집이 싫어서, 자유를 느끼고 싶어서 가출을 감행한 것은 아니었다. 돼지는 다만 호박이 먹고 싶었을 뿐이었다. 반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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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돼지가 집 탈출한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사진=아만다 퀵/더도도] 
[사진=아만다 퀵/더도도] 

반려동물로 집안에 살던 한 돼지가 탈출했다. 사건을 조사한 결과 집이 싫어서, 자유를 느끼고 싶어서 가출을 감행한 것은 아니었다. 돼지는 다만 호박이 먹고 싶었을 뿐이었다. 

반려동물매체 더도도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반려돼지 칼튼은 평소에도 호박을 정말 좋아했다. 크기나 색깔은 게의치 않았다.  그냥 호박이면 다 좋았다. 

그런데 최근 칼튼의 눈길을 끄는 호박이 쉽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유는 할로윈이다. 

 

할로윈데이를 맞이해 이웃들이 호박 장식을 집밖에도 놓았던 것. 미국에서는 할로윈데이를 기념해 자이언트 호박을 판매하는가 하면 건물 주변을 호박으로 장식하기도 한다. 건물안팎으로 호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칼튼의 주인 아만다 퀵은 더도도를 통해 칼튼이 단지 호박이 먹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어느날 아침 아만다 퀵이 집 밖에 나왔더니 현관에 호박 모양의 랜턴이 망가져 있었다. 호박 조각은 인도로까지 이어져 있었다. 누군가 호박 조각을 갉아먹은 것처럼 보였다.

퀵은 "칼튼 집을 자물쇠로 채우든 목줄을 바꾸든 중요하지 않았다. 칼튼은 오로지 밖에 나가서 호박을 먹을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결국 사건 이후 퀵은 이웃들에게 사과를 하러 다녀야 했다. 칼튼이 인근에 장식된 호박들을 먹고 다니며 장식을 망쳐놨기 때문. 

하지만 퀵의 이웃들은 믿을 수 없이 친절했다. 칼튼에게 놀러와서 호박을 먹어도 된다고 했던 것. 칼튼 혼자 먹을 수 있는 양 이상의 호박을 받은 퀵은 센트럴텍사스돼지구조대에 여분의 호박을 기부했다. 이곳은 칼튼과 퀵이 처음 만났던 곳이기도 하다. 

By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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