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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나체사진 뿌리겠다" 협박한 보이스피싱범...아찔했던 검거 순간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의 부모로부터 현금을 받는 순간. (출처 : 충북 경찰서) 딸을 납치했다며 딸의 나체사진을 뿌리겠다고 부모를 협박했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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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나체사진 뿌리겠다" 협박한 보이스피싱범...아찔했던 검거 순간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의 부모로부터 현금을 받는 순간. (출처 : 충북 경찰서)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의 부모로부터 현금을 받는 순간. (출처 : 충북 경찰서)

 

딸을 납치했다며 딸의 나체사진을 뿌리겠다고 부모를 협박했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충북 진천 경찰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인 여성 A씨(40대)가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A씨는 세종시청 정문 앞에서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2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B씨에게 전화로 "당신의 딸이 돈을 갚지 않아 감금되어 있다"며 "돈을 갚지 않으면 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B씨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의 딸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뒤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출동했다. 

담당 경찰은 먼저 A씨를 유인하기 위해 A씨가 요구했던 현금 1000만 원을 마련하고 피해자 B씨가 준비한 1000만 원을 더한 뒤, 사진을 찍어 A씨 일당에게 이를 전송했다. 

 

은행에서 보이스피싱범에게 건넬 현금을 찾는 피해자의 부모 (출처 : 충북 경찰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범에게 건넬 현금을 찾는 피해자의 부모 (출처 : 충북 경찰서)

 

사진을 확인한 A씨 일당은 B씨에게 "세종시청에서 접선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경찰은 약속된 날짜에 현장에서 현금을 받고 도주하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올해 4월과 5월 두 차례 대전과 세종 등에서 두 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저지른 다른 죄가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y 김광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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