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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외면하는 서민금융진흥원 "프리랜서, 현금 장사는 대출 불가"

사진 : 서민금융진흥원 현금 거래를 주로 하는 저소득, 저신용자인 소상공인들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현실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근로자햇살론, 미소금융 등 서민생활 지원 관련 업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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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외면하는 서민금융진흥원 "프리랜서, 현금 장사는 대출 불가"
사진 : 서민금융진흥원
사진 : 서민금융진흥원

 

현금 거래를 주로 하는 저소득, 저신용자인 소상공인들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현실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근로자햇살론, 미소금융 등 서민생활 지원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금융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1년 이상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미소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의정부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가 센터 담당자로부터 황당한 발언을 들었다. 

센터를 방문하기 전 A씨는 1397 서민금융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콜센터를 통해 미소 금융 대상 자격, 준비 서류, 대출 금리 등에 대해서 안내를 받은 뒤, 관련 서류를 준비해 24일 의정부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센터 부국장으로부터 "대출 심사조차 넣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유는 최근 3개월 내 소득 증빙이 어려운 자영업자, 프리랜서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A씨는 서민금융진흥원 담당자에게 '최근 1년 동안 3.3% 소득신고를 한 뒤 받은 급여 통장 내역을 뽑아오겠다'고 말했지만, 담당 센터 부국장은 '3.3% 떼고 입금된 돈인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은행 내역을 뽑아와도 미소금융 신청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1397 서민금융진흥원 공식 콜센터를 통해 국세청에서 최신 소득금액증명원 자료를 안내 받아 가져갔는데 왜 심사 조차 넣을 수 없냐'고 물었지만, 담당 부국장은 '콜센터 직원들은 뭘 모른다'며 막말을 하기도 했다. 실제 안내되고 있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민 지원 정책이 막상 대출 현장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심사조차 넣을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서민금융진흥원 담당자는 A씨에게 "현금을 받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다수의 거래처와 거래해서 한 기업체에서 발급하는 서류를 준비하기 어려운 프리랜서들은 미소금융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최근 직원이 업무 중 알게 된 고객정보를 도용해 자신의 명의로 대출을 받은 사건이 발생해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포항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소속 직원 유 모씨는 지난 5월 소액생계비대출 및 근로자햇살론을 받았거나 문의했던 고객들의 서류를 조작해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을 실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By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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