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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성인 되고 첫 연기 도전하나

차준환의 tvN 시트콤 '궁전랜드' 출연 가능성과 영화 '미명'의 영화제 이력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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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성인 되고 첫 연기 도전하나

차준환의 이름이 tvN 새 시트콤 '궁전랜드'와 함께 다시 드라마 쪽에서 거론됐다. 확정 발표 전 단계인 만큼 단정할 일은 아니지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쌓아온 대중적 인지도에 올해 연예 매니지먼트 계약까지 더해진 흐름을 놓고 보면 이번 소식은 단순한 캐스팅 후보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같은 시기 영화 '미명', 다큐멘터리 '가능주의자'도 새 한국 콘텐츠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2025~2026년 라인업의 결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차준환 카드가 눈에 띄는 이유

'궁전랜드'는 2026년 작품으로 정리된 시트콤이다.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일상을 중심에 놓고, 겉으로는 화려한 공간 안에서 실제로는 생계와 관계를 버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설정으로 알려졌다. 연출은 '아홉수 소년', '톱스타 유백이'를 만든 유학찬 PD가 맡는 것으로 정리돼 있다.

차준환에게 주인공 성대한 역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진 점이 특히 크다. 그는 어린 시절 드라마에 출연한 이력이 있지만, 성인이 된 뒤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역 선수의 이미지가 강한 인물이 시트콤으로 배우 활동을 다시 두드린다는 점에서, 작품은 방송 전부터 캐릭터의 설득력이 중요한 과제를 안게 됐다. 시트콤은 웃음만으로 버티기 어렵다. 주인공이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받아내면서도 매회 시청자가 따라갈 만한 호감을 만들어야 오래 간다.

'미명'은 이미 영화제로 먼저 검증됐다

영화 쪽에서는 이원영 감독의 '미명'(The Glimmering)이 눈에 띈다. 2025년 제작된 약 65분 분량의 극영화로, 이원영과 임정은, 손승범이 출연한다. 몽골 역사를 연구하는 남자가 계엄 선포 다음 날 아내를 잃고, 그 충격으로 목소리까지 잃은 뒤 다시 목소리를 찾으려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줄거리만 보면 상실의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작품 설명에서 더 중요한 축은 사건을 설명하는 말보다 이미지와 소리로 남겨진 감각이다.

'미명'은 서울독립영화제2025 프로그램에 올랐고, 한국영상자료원 상영 소개에서는 이원영 감독의 네 번째 장편으로 정리됐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의 남도장편경쟁 부문 작품상 이력도 확인된다. 이 대목은 새로 이름만 올라온 작품과 다르다. 이미 영화제 관객을 만났고, 최소 제작 방식 안에서 감독이 촬영과 편집 등 여러 역할을 맡은 작품이라는 배경이 있다. 독립영화 관객에게는 개봉 여부보다 다음 상영 일정과 배급 동선이 더 현실적인 관심사가 된다.

다음 확인점은 공식 일정이다

다큐멘터리 '가능주의자'(Cando-ist)는 2025년 작품으로, 박리윤정 감독 이름이 확인된다. 다만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소재와 상영 계획을 넓게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 라인업에서 확실히 짚을 지점은 두 가지다. '궁전랜드'는 차준환 출연이 최종 확정되는지, 또 tvN이 시트콤을 어떤 시간대와 방식으로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미명'은 영화제 이후 일반 관객과 만나는 경로가 다음 체크포인트다. 이름이 등록됐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각 작품이 언제 어떤 자리에서 실제 관객을 만나는가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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