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250억·성수 290억...불황 뚫은 100억
부동산 불황에도 압구정, 한남, 성수 중심의 100억 원대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를 비껴간 자산가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됩니다.
부동산 한파 속 멈추지 않는 '100억 클럽' 거래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초고가 주택 시장은 독자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00억 원을 넘어서는 아파트 거래는 25일 기준 총 14건이 기록되었습니다. 이 중 200억 원 이상 거래는 2건, 100억 원 이상 200억 원 미만 거래는 12건입니다. 용산구, 성동구, 서초구, 강남구의 주요 단지들이 이 거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가 기록한 290억 원입니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는 지난 18일 250억 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해당 단지는 2024년 200억 원에 거래된 이후, 250억 원대 거래가 이어지며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역시 올해 218억 원에 첫 거래가 성사되며 100억 클럽에 합류했습니다.
압구정동이 차지한 50%의 비중
초고가 주택 거래의 핵심지는 강남구 압구정동입니다. 2025년 100억 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 총 40건 중 압구정동이 20건(50%)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이 12건(30%)으로 뒤를 이었으며, 성동구 성수동(10%), 서초구 반포동(7.5%), 강남구 청담동(5%), 강남구 삼성동(2.5%) 순입니다.
압구정동 내에서는 현대1차 196㎡와 현대7차 245㎡가 130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2차 196㎡는 120억 원에서 127억 원 사이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강남권 내 '갈아타기' 수요도 확인됩니다. 지난 8월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거주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 170㎡를 73억 원에 매입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대출 규제 영향 없는 현금 동원력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초고가 주택 시장은 대출 규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100억 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을 매수하는 자산가들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거래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한남동 250억 원, 청담동 218억 원, 성수동 140억 원대 거래 등 대출 없이 이루어지는 '100억 클럽' 거래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지역별 주요 초고가 단지 실거래 현황
-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250억 원),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290억 원)
-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218억 원)
-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196㎡·현대7차 245㎡(130.5억 원), 현대2차 196㎡(127억 원/120억 원), 현대아파트 170㎡(73억 원), 152㎡(85억 원)
-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290억 원) 및 140억 원대 거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