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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혈압약 잘못 먹으면 피부 검게 변하는 '색소

일부 약물의 광독성이 피부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MBN '대단한 도전'에서 밝힌 색소 중독의 원인과 블루라이트의 위험성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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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혈압약 잘못 먹으면 피부 검게 변하는 '색소

일상적 약물이 피부를 '색소 자석'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일부 약물이 피부 색소 침착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2026년 6월 28일 MBN '임성훈의 대단한 도전'에서는 여름철 기미와 잡티를 악화시키는 이른바 '색소 중독'의 원인과 예방 관리법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는 여드름 흔적과 기미로 고민하는 강소미 씨, 출산 후 피부 처짐을 겪는 박은희 씨가 출연해 3주간의 피부 개선 솔루션에 도전했다.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이광균 내과 전문의는 출연자들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며 맞춤형 대응책을 제시했다.

약물 성분이 유발하는 '광독성'과 색소 침착 메커니즘

전문가들은 일부 소화제, 고혈압약, 진통제 등의 성분이 피부에 '광독성'을 일으켜 색소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애경 전문의는 색소 중독을 "색소를 만드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피부가 점점 더 검어지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라고 정의했다.

약물 성분이 혈액을 타고 돌다 피부 색소에 잠복해 있으면, 자외선과 만났을 때 활성산소를 생성하며 멜라닌 색소 생성을 촉진한다. 이광균 전문의는 뜨거운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멜라닌 세포가 피부가 공격받는다고 인식해 색소를 더 만들어낸다"며, "이런 자극이 반복되면 피부가 스스로 색소를 찍어내는 색소 중독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열노화'와 밤낮없는 멜라닌 공장

여름철 기후 특성 또한 색소 문제를 악화시킨다. 조애경 전문의는 기미를 부추기는 대표적 원인으로 '광노화'와 '열노화'를 꼽았다. 여름에는 낮이 길 뿐만 아니라 밤에도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 피부 속 색소 생성 공장이 밤낮없이 가동되며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피부가 열기에 의해 공격받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멜라닌 세포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진다. 이러한 열노화 현상은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여름철 환경과 결합해 색소 생성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문신 같은 색소' 남길 수도

자외선 외에 스마트폰과 모니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도 경계 대상이다. 블루라이트는 멜라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이광균 전문의는 블루라이트의 위험성을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자외선에 의한 색 변화가 일시적인 그을림 수준이라면, 블루라이트는 피부 속 깊숙이 스며들어 마치 '문신'처럼 오래 남는 색소를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밤늦게까지 블루라이트에 노출될 경우 멜라닌 시스템이 계속 자극받아 자외선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기미를 유발할 수 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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