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라고스 뒤흔든 K-팝 열풍, 현지 팬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18개 그룹이 참여한 K-팝 페스티벌이 열렸다. 댄스 부문 우승은 킹스맨이 차지했다.
아프리카 심장부 라고스에서 울려 퍼진 K-팝 선율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K-팝의 강력한 에너지가 폭발했다. 최근 라고스에서 열린 대규모 K-팝 페스티벌에는 총 18개의 그룹이 참여해 현지 팬들과 함께 뜨거운 축제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나이지리아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 모인 나이지리아 팬들은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거나 K-팝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가창 부문에서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안예은의 'Changgwi'를 부른 메리 이시바크홈(Mary Isibhakhome)과 오마무요비 오화디아사(Omamuyovwi Ohwdiasa)가 가호의 'Wish'를 선보였고, 엘로(Elo)는 아이유의 'Meaning of you'를 열창했다. 이외에도 올로나데 빅터 조셉(Olonade Victor Joseph)이 이승기의 'Because you are my woman'을, 위너 아비니예(Winner Abinye)가 다비치의 'This love'를 불렀다. 에부부추쿠 소피아 타이투스(Ebubechukwu Sofia Titus)는 아이유의 'Love wins all'을 불러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미 사무엘 치마오비(Omi Samuel Chimaobi)는 지아의 'Only one'을, 아요미쿤 올로쿤웨(Ayomikun Olokunwe)는 안예은의 'Changgwi'를 선보이며 무대를 채웠다.
댄스 부문 킹스맨 우승,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K-팝
춤 실력을 겨룬 댄스 부문도 치열했다. 'Dance of the spirits(DOT)'가 보이넥스트도어의 'Hollywood action'으로 무대를 꾸몄고, 나이트 트윈스(Knight twins)는 BTS의 'Danger'를, 제일로우 보브(Jaelow Bobb)는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를 선보였다. 더 루미나스(The Luminas)는 캣츠아이의 'Pink up'을, 더 프레셔스(The Freshers)는 엔하이픈의 'Day Dream'을 추며 열기를 더했다. 관객들은 현장에서 제공된 QR 코드를 통해 실시간 투표를 진행하며 직접 승자를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BTS의 'Fake Love'를 무대에 올린 킹스맨(Kingsmen)이 댄스 부문 우승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그룹으로 선정됐다. 가창 부문 1위는 안예은의 'Changgwi'를 부른 이부두두(Ibidudu)가 차지했다.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라고스 총영사관의 이상호 총영사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직접 짚었다. 이상호 총영사는 "K-팝은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선 글로벌 문화 운동이며, 그 중심에는 음악과 춤, 창의성, 그리고 공유된 열정을 통해 대륙을 연결하는 K-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팝은 현재 100개국 이상의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BTS의 컴백 기대감부터 바이럴 댄스 챌린지, 패션, 언어 학습, 문화 교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이지리아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K-팝은 이미 활기찬 안식처를 찾았으며, 오늘 우리가 목격한 이들의 에너지와 재능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문화원이 나이지리아와의 우정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실시간 투표로 결정된 우승자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현장에서 제공된 QR 코드를 활용해 실시간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댄스 부문 우승과 가장 인기 있는 그룹 타이틀은 BTS의 'Fake Love'를 선보인 킹스맨(Kingsmen)에게 돌아갔다. 가창 부문에서는 안예은의 'Changgwi'를 부른 이부두두(Ibidudu)가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