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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민기·윤동희 1군 제외, 김태형 감독의 결단

투구 밸런스 난조를 겪는 홍민기와 컨디션 난조의 윤동희가 롯데 자이언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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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민기·윤동희 1군 제외, 김태형 감독의 결단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윤동희 엔트리 말소 결정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진 재정비와 타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 롯데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과정에서 좌완 불펜 홍민기(25)와 간판 타자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최준용과 나승엽을 콜업했다. 이번 결정은 선수의 몸 상태와 투구 메커니즘 불안정성을 고려한 김태형 감독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파이어볼러' 홍민기의 투구 밸런스 난조

155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잠재력을 증명해온 홍민기는 현재 심각한 과도기를 겪고 있다. 비활동기간과 스프링캠프 동안 팔 높이를 높이려는 시도를 이어갔으나, 기존 강점이 살아나지 않는 혼란을 겪으며 8월 이후 투구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졌다.

최근 기록을 보면 부진이 뚜렷하다. 6월 11일 이후 1군에 복귀한 홍민기는 최근 3경기(6월 28일 LG전, 6월 30일 및 7월 2일 두산전)에서 6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아내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강백호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승부의 흐름을 내줬다.

김태형 감독은 홍민기의 제외 이유에 대해 "(1군에) 계속 두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안 좋아진 뒤 다시 회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며 "공은 센데 조정이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동희의 컨디션 난조와 엔트리 교체

함께 엔트리에서 제외된 윤동희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전반기 타율 0.299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던 윤동희는 후반기 들어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4로 급격한 슬럼프에 빠졌다. 19일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반등을 노렸으나,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의 움직임이 완벽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움직임이 괜찮아 보이지 않아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홍민기의 빈자리에 지난 시즌 82경기에 출전했던 좌완 정현수를 콜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윤동희 대신에는 나승엽과 최준용이 등록됐다.

한화전 패배로 이어진 마운드와 타선의 부진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롯데는 9-2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페라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페라자는 5회초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4회말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며 추격했으나, 홍민기가 만루 상황에서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가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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