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MSI 첫 진출, ‘구마유시’ 이민형
한화생명이 2026 MSI 첫 경기에서 팀 시크릿 웨일즈를 3-0으로 꺾었습니다. 이민형은 과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84분 만에 끝난 셧아웃 완승, 대전에서 쏘아 올린 첫 승리
한화생명이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1라운드 경기다. 상대는 팀 시크릿 웨일즈(TSW)였다.
한화생명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3-0 완승을 거뒀다. 세 게임을 치르는 데 걸린 시간은 도합 84분 41초였다. 대회 첫 경기를 셧아웃으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화생명에게 더욱 특별하다. 팀이 처음으로 MSI 무대에 발을 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경기가 열린 대전은 모기업인 한화그룹의 연고지이자 뿌리가 깊은 도시라는 점에서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한화그룹과 대전은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인연이 깊다. 방산·우주 산업을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기업체부터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까지, 한화그룹은 대전을 매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유니폼을 새롭게 갈아입은 ‘구마유시’ 이민형이 대전에서 열리는 MSI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이유다.
“이전 성적에 연연 않겠다”... 우승 향한 이민형의 독기
첫 경기를 3-0으로 끝낸 뒤 만난 이민형은 승리의 기쁨과 함께 냉철한 자기 객관화를 동시에 보여줬다. 그는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진행되서 체력적으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빠르게 첫 경기를 3-0으로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팀에서 맞이하는 첫 국제대회라는 점은 이민형에게 설렘과 책임감을 동시에 안겼다. 그는 “한화생명이 처음으로 MSI에 진출했는데, 나 역시 새로운 팀에서 맞이하는 첫 국제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과거의 기록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이민형은 “이전 MSI에 올렸던 성적들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이번 대회만 생각하고 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팀 많다”... 자만 없는 신중한 태도
승리에 취해 자만하는 모습은 없었다. 이민형은 대회 준비 과정과 현재 경기력에 대해 신중하게 답변했다. 그는 “이제 첫 경기를 했을 뿐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 중 강팀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우리 역시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성적을 확신하기보다는 매 순간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민형은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리가 어느 정도 성적을 낼 거 같다는 예측은 쉽지 않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대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마주할 더 강한 상대들을 위해서도 각오를 다졌다. 이민형은 “첫 경기를 3-0으로 승리해 기쁘다. 앞으로 더 강한 상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어지는 경기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의 기대감 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이민형은 모기업 한화그룹과 연고지 대전의 관계를 언급하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그는 “한화 그룹이 대전과 인연이 깊다고 알고 있다. 당연히 ‘한화’라는 이름이 대전에서 갖고 있는 기대감도 알고 있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