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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소녀부터 45세 팬까지, 밀라노 달군 K팝 무대

주밀라노 총영사관이 주최한 '2026 K팝 월드 페스티벌 이탈리아'가 밀라노 엘포 푸치니 극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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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소녀부터 45세 팬까지, 밀라노 달군 K팝 무대

6살 댄스 소녀부터 45세 TXT 팬까지, 세대 불문한 K팝 무대

이탈리아 밀라노의 엘포 푸치니 극장이 K팝의 리듬으로 가득 찼다. 주밀라노 대한민국총영사관이 주최한 '2026 K팝 월드 페스티벌 이탈리아'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현지 팬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자리였다.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출연진의 파격적인 연령대다. 춤 실력을 뽐낸 6살 어린 소녀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반면 45세 남성은 통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곡을 열창해 중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지 한류 팬과 문화 예술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이 자리를 채웠다.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K팝을 즐기는 이탈리아 현지의 열기가 극장 안을 뜨겁게 달궜다.

VR 체험부터 떡볶이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K-컬처 축제

공연 외에도 즐길 거리는 풍성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K팝 공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이 VR 체험존은 K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탈리아 비즈니스 센터가 지원했다. 관객들은 가상 세계 속에서 마치 실제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했다.

입맛을 돋우는 한국의 맛도 축제 현장에 녹아들었다. 행사장 한쪽에는 닭강정, 김밥, 떡볶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가 설치됐다. 현지 참가자들은 줄을 서서 한국 음식을 맛보며 축제를 만끽했다. 총영사관 측은 한식 부스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기술과 음식이 결합한 종합적인 문화 축제의 형태를 띠었다. 밀라노 도심에서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내 한류의 저변이 얼마나 넓은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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