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상금 전액 기부한 이주승, 10년 넘은 경차
서바이벌 우승 상금 1억 원을 한부모 가정에 전액 기부한 배우 이주승의 검소한 일상과 가족애가 화제다.
1억 원 상금 전액을 한부모 가정에 전한 이주승의 결단
배우 이주승이 거액의 상금을 사회에 환원했다. ENA와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영된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렉터스 아레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주승은 우승 상금 1억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주승은 지난 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기부 소식을 알렸다. 기부처는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다. 이번 결정에는 올해 별세한 할아버지의 가르침이 담겼다. 이주승은 "좋은 일이 있을 때 항상 좋은 일을 하라는 올해 돌아가신 존경하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따랐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기부 증서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월 별세한 할아버지의 영정 사진이 담겼다. 6·25 참전용사 출신이자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고(故) 이종규 씨의 뜻을 손자가 이어받은 셈이다.
상금은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1억 원이라는 상금을 단 한 푼도 남기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내놓았다.
10년 넘게 관리한 블랙 경차와 미니멀리즘 라이프
기부 소식과 함께 이주승의 소탈한 일상도 드러났다.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서바이벌 1등 이주승을 어디까지 아시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카드뉴스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성수동에 거주하는 그의 주거 공간과 자동차, 가족 관계 등이 담겼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자동차다. 이주승은 화려한 외제차 대신 10년이 넘은 블랙 경차를 타고 다닌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차량임에도 꼼꼼한 관리 덕분에 사진 속 차량은 새 차처럼 반짝이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실용성을 우선하는 그의 소비 습관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집 역시 그의 성격과 닮았다. 성수동 자택은 혼자 거주하기에 적당한 아늑한 분위기로, 필요한 물건만 갖춘 미니멀리즘의 전형을 보여준다. 깔끔한 침실과 정돈된 공간은 내실을 기하는 그의 생활 철학을 뒷받침한다.
어머니와의 다정한 일상과 가족애
이주승의 인간적인 면모는 가족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난다. 그는 평소 방송을 통해 어머니와 남다른 '모자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어머니를 모시고 효도 여행을 떠나거나 서울 나들이를 즐기는 등 다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소속사 측은 이주승을 두고 "알수록 따뜻하고 인간적인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족애는 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든 이번 기부 결정과도 맥을 같이 한다.
"진짜 멋있는 사람" 대중의 응원
기부 소식과 검소한 일상이 동시에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그의 인성을 높게 평가하는 글이 이어졌다. 팬들은 "기부는 크게 하고 본인은 검소하게 산다",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라며 반응했다.
참전용사였던 할아버지의 뜻을 이었다는 사실에 "할아버지의 뜻을 이은 효손이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그의 소박한 생활 방식에 대해서는 "드디어 주승의 시대가 오는군요", "겸손하고 재능 많은 배우"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