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8% 기록한 '모아나', 디즈니 실사 흥행
디즈니 실사 영화 '모아나'가 개봉 전 외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3만 2000대 1을 뚫은 캐서린 라가이아와 드웨인 존슨의 캐스팅이 주목된다.
3만 2000대 1 경쟁률 뚫은 캐스팅과 예매율 1위 기록
디즈니 실사 영화 '모아나'가 개봉 전부터 관객을 모으고 있다. 7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확인 결과, '모아나'는 예매율 18%(4만 4877장)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은 물론 전체 외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경쟁작 '토이 스토리 5'를 제친 성적이다.
이번 작품은 2016년 개봉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모아나'를 실사화했다. 주인공 모아나 역에는 3만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예 캐서린 라가이아가 낙점됐다. 라가이아는 작품의 배경인 폴리네시아 출신의 사모아 혈통이다. 이는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캐스팅이라는 점에서 앞서 선보인 디즈니 실사 영화들과 차별화된다.
캐서린 라가이아는 매체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모아나라는 캐릭터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그의 대담함과 용기, 호기심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맡았던 드웨인 존슨은 이번 실사 영화에서 마우이 역으로 직접 출연한다. 관객은 일반 상영관을 비롯해 IMAX, 4DX, SCREENX, 돌비시네마 등 다양한 특별관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여정은 오는 8일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작 재현이 관건인 디즈니 실사화 행보
디즈니의 실사화 행보는 최근 고전 양상을 보였다. '인어공주'(2023)가 국내 관객 64만 명, '백설공주'(2025)가 19만 명에 그치며 캐스팅과 각색 과정에서 흥행 부진을 겪었다. 메가 IP를 실사로 옮기는 작업이 도전적인 과제가 된 상황이다.
지난 2일 진행된 '항해의 시작' 시사회에서 관객들은 풋티지 영상을 먼저 접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캐서린 라가이아의 캐릭터 싱크로율과 시각 효과, 음악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SNS를 중심으로 특별관 관람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고 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표현의 영역에 있어서 실사 영화가 애니메이션 고유의 환상성과 파급력을 뛰어넘기는 결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원작과의 유기적 연결성에 주목했다.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드웨인 존슨이 직접 출연하고, 실제 사모아 혈통인 신예가 모아나로 나서는 만큼 원작과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제작 배경과 감독 정보
이번 실사 영화는 2016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브로드웨이에서 '해밀턴'과 '인 더 하이츠'를 연출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토마스 케일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일 열린 '항해의 시작' 시사회에서는 캐릭터 싱크로율과 시각 효과, 음악 등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