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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베니스의 상인' 개막, 배우 이상윤

배우 이상윤이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귀족 바사니오 역을 맡아 원캐스트로 무대에 선다.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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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베니스의 상인' 개막, 배우 이상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이상윤, 셰익스피어의 고전 속 귀족으로 변신

배우 이상윤이 연극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7월 8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이상윤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으로, 계약과 법, 그리고 돈이 지배하는 도시 '베니스'와 사랑과 낭만이 공존하는 공간 '벨몬트'라는 두 세계의 대비를 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상윤은 극 중 벨몬트로 향하는 귀족 '바사니오' 역할을 맡았다. 바사니오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인물이다. 특히 이상윤은 이번 작품에서 '원캐스트'로 나선다. 매 회차 같은 배역을 맡아 캐릭터의 일관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력을 가진 이상윤은 그동안 탄탄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아 왔다. 올해 그는 연극 '튜링머신'에서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을 연기하며 고독과 깊은 사유를 그려낸 바 있다. 이번 '베니스의 상인'은 '튜링머신'에 이어 그가 올해 선보이는 또 하나의 무대다.

법과 자비 사이의 질문,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공연

'베니스의 상인'은 단순한 희극을 넘어 법과 자비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극은 사랑과 우정이라는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한 건의 계약을 기점으로 점차 법과 자비의 충돌 문제로 확장된다. 결국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공연은 7월 8일 개막해 8월 9일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다. 관객들은 계약과 법이 지배하는 베니스의 냉혹함과 벨몬트의 낭만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법정극을 목격하게 된다.

이상윤이 연기하는 바사니오를 통해 셰익스피어가 설계한 두 세계의 질서가 어떻게 충돌하고 교차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이상윤이 전작에서 보여준 지적인 이미지와는 또 다른, 사랑을 위해 투쟁하는 귀족의 면모를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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