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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마음 알려고 바닥 기어봤다” 배우 이태성

배우 이태성이 MBN '동치미'에서 반려견을 위한 청소 루틴과 300일간 이어온 샌드위치 식단, 화가로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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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마음 알려고 바닥 기어봤다” 배우 이태성

배우에서 화가로, '관계'를 그리는 이태성의 반전 근황

배우 이태성이 배우를 넘어 화가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이태성은 군 복무 시절 무심코 시작했던 드로잉이 현재의 삶을 바꿨다고 밝혔다.

군대에서 보낸 시간 동안 펜을 잡았던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색연필을 사용했으나 전역 후에는 물감을 활용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뛰어들었다. 십수 년째 이어온 이 작업은 개인 전시회까지 개최할 만큼 깊이를 더했다. 이태성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관계’를 꼽았다.

이날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주도한 것도 이태성이었다. MC 이현은 그를 향해 “동치미에서 보기 드문 비주얼”이라며 환영했다. 김효진은 대기실에서 여자 제작진들에게 둘러싸인 이태성의 모습이 목격됐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영과 노사연 등 출연진은 이태성의 존재감에 질투 섞인 농담을 던졌다. 노사연은 현영을 향해 “왜 자꾸 몸이 그쪽(이태성)으로 기울어지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중독이 아니라 루틴”... 바닥 청소부터 샌드위치까지

방송 주제인 ‘중독’에 대해 이태성은 자신만의 철학을 내비쳤다. 그는 “삶의 모든 영역이 중독에서 시작해 중독으로 끝난다”고 말하면서도, 이를 부정적인 의미의 중독이 아닌 자신만의 ‘루틴’으로 정의했다.

가장 최근 그를 사로잡은 루틴은 ‘청소’였다.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는 그는 “바닥이 깨끗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며 반려견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반려견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 직접 바닥에 얼굴을 대고 기어봤다는 고백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바닥에 밀착했을 때 먼지가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는 구체적인 경험담이 이어졌다.

식습관 역시 확고한 루틴을 가지고 있었다. 이태성은 1년 365일 중 300일은 첫 끼로 샌드위치를 먹는다고 밝혔다. 밥을 먹으면 하루 종일 몸이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현영이 나머지 65일은 무엇을 먹느냐고 물었다.

취미 영역에서의 몰입도 남달랐다. 최근에는 우주 다큐멘터리에 빠져 있는데,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블랙홀 사진의 색감을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양자역학의 영역까지 관심이 확장됐다. 초등학생 시절 대금을 배우며 시작된 그의 몰입은 기타, 피아노, 색소폰을 거쳐 야구 선수 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

중독과 습관 사이, 출연진들의 유쾌한 설전

이태성의 고백이 이어지자 패널들 사이에서는 중독에 관한 설전이 벌어졌다. 김용만이 엄영수를 향해 “삼혼의 아이콘인데 이것도 중독이냐”고 묻자, 최홍림은 “중독이 아니라 습관”이라며 맞받아쳤다. 탐정 임병수는 “나는 6혼까지 봤다”며 농담 섞인 응수를 보냈다.

엄영수는 “결혼도 하나의 일이다. 결혼은 정리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더는 시간이 없다”며 자신은 일 중독자임을 자처했다. 그는 작년에 낸 책 이야기를 꺼내며 중독에 관한 다양한 인생 경험을 공유했다. 엄영수는 미국 동부 지역 한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본 사례를 언급하며, 크루즈 여행만 40번을 한 사람이나 암 3가지에 걸려 항암 치료를 40번 받은 사람의 이야기를 전했다.

By 차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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