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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8월 3일 컴백, 2년 2개월 만의 완전체

레드벨벳이 2년 2개월 만에 미니앨범 '벨벳 썸머'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서핀 보이' 포함 5곡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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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8월 3일 컴백, 2년 2개월 만의 완전체

2년 2개월 만에 돌아오는 레드벨벳의 여름

레드벨벳이 완전체로 여름을 찾아온다.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이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여름 미니앨범 ‘벨벳 썸머(Velvet Summer)’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선보인 ‘코스믹(Cosmic)’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서핀 보이(Surfin’ Boy)’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12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걸그룹이다. 최근 K-팝 시장에서 아이돌 그룹의 활동 수명이 길어지는 추세 속에서도 레드벨벳은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강력한 글로벌 투어와 팬덤을 기반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레드벨벳은 매번 예측하기 힘든 사운드와 콘셉트의 변주로 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데뷔 초 ‘덤덤(Dumb Dumb)’의 키치한 매력부터 ‘빨간 맛’, ‘파워업(Power Up)’으로 각인된 여름의 아이콘 이미지, 그리고 ‘피카부(Peek-A-Boo)’, ‘짐살라빔’, ‘싸이코(Psycho)’로 이어진 기묘한 무드까지. 레드벨벳은 한 팀 안에서 이질적인 색깔들을 공존시켜온 유일무이한 팀이다. 최근에는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을 통해 클래식 샘플링과 발레코어 스타일을 결합하며 고연차 그룹의 콘셉트 지평을 넓혔다.

'레드'와 '벨벳' 사이, 새로운 여름의 색깔

레드벨벳의 음악 세계는 밝은 에너지를 상징하는 ‘레드(Red)’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벨벳(Velvet)’이라는 두 축으로 나뉜다. 이번 신보 제목인 ‘벨벳 썸머’가 어떤 색깔을 띠게 될지가 핵심이다. 과거 ‘빨간 맛’과 ‘파워업’이 레드 측면이 강한 여름 히트곡이었다면, 이번에는 팀명에 ‘벨벳’이 직접 명시된 만큼 이들이 정의할 새로운 여름 무드가 드러난다.

최근 걸그룹들의 여름 행보와 비교하면 레드벨벳의 복귀는 더욱 뚜렷하다. 에스파의 ‘레모네이드(LEMONADE)’나 하츠투하츠의 ‘레몬 탱(Lemon Tang)’처럼 최근의 여름송들은 숏폼 챌린지를 겨냥한 직관적이고 톡 쏘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레몬을 테마로 한 후배 그룹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레드벨벳은 팀 특유의 깊이 있는 콘셉트를 앞세워 차별화된 여름을 선보인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으로 다져진 팬덤도 이번 컴백의 밑거름이다. 활동 공백기에도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는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특히 아이린은 첫 솔로 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Like A Flower)’를 통해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약 33만을 기록, SM엔터테인먼트 여성 솔로 가수 중 초동 1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은 이번 컴백에 앞서 8월 1일부터 2일까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레드벨벳 팬콘 <어 데이 인 레드 & 벨벳>'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새 앨범 음반은 8월 6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By 남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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