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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수록 우울해지는 음식 vs. 행복해지는 음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우울해질 수도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다. 음식과 우울증,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저지방 식단, 우울증 유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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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수록 우울해지는 음식 vs. 행복해지는 음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우울해질 수도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다. 음식과 우울증,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저지방 식단, 우울증 유발

다이어트를 위해 저지방 식단을 따르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미국의 노화방지 전문가 니컬러스 페리콘 박사에 따르면 저지방 식단이 오히려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인데, 지방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뇌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 특히 우울감을 많이 느낄 수 있다.
 

먹으면 우울해지는 음식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가정의학과 이대근 박사 연구팀이 중고생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 3회 이상 과일‧채소 반찬을 섭취한 학생이 최근 7일간 행복감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를 즐겨 먹은 학생이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는 1.3배 높았다. 그에 반면, 고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신 학생이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는 43%나 낮았다. 주 3회 이상 과일‧채소반찬‧우유를 섭취한 학생은 스트레스 지수도 낮았다.

연구팀은 탄산음료‧고카페인 음료‧단맛이 나는 음료수‧패스트푸드‧라면‧컵라면‧과자가 행복감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높이는 음식이라고 주장했다.

기름에 튀긴 음식,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 고카페인 음료, 가공식품은 장에 나쁜 세균이 번성하게 하고 염증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분에도 좋지 않다는 설명이 있다. 장이 건강해야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행복과 관련된 세로토닌 수용체의 약 90%가 장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글루텐이나 인공색소와 같은 화학첨가물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인공색소는 ADHD 환자에게, 글루텐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먹으면 행복해지는 음식

최고의 식단은 지중해식이다. 채소·과일·콩류·통곡물·견과류를 매일 먹고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을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섭취하는 식단이다. 여기에 매일 올리브유 3스푼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성분과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다.

2017년 발표된 해외 연구에서도 12주간 영양 상담과 식단 조절을 한 사람이 사회적인 지지만 받은 사람보다 기분이 월등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 통곡류 및 생선 위주로 섭취한 사람의 기분 개선은 32%, 사회적인 지지만 받은 사람의 기분 개선은 8%였다.
 

By 조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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