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강아지 타고 조인성 패러디 '홒친자' 변신
배우 이주영이 영화 '호프'의 명장면을 반려견과 함께 패러디하며 '홒친자' 면모를 드러냈다.
배우 이주영이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호프'에 푹 빠진 모습을 공개했다. 이주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화 속 명장면을 재치 있게 재현한 사진들을 여러 장 게시했다.
이주영은 게시물에 "'호프'를 보고 홒친자가 돼서 하루종일 이러고 놀고 있다고"라는 문구를 적었다. 여기서 '홒친자'는 영화 '호프'에 깊이 몰입한 팬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반려견과 함께한 '성기' 패러디
공개된 사진 속 이주영은 자주색 상의와 트레이닝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장난감 총을 손에 든 채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영화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반려견을 말처럼 탄 채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이는 영화 '호프'에서 배우 조인성이 선보인 승마 액션을 익살스럽게 패러디한 것이다.
이주영은 또 다른 사진에서 반려견들을 향해 장난감 총을 겨누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속 긴박한 상황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이 사진들에는 이주영의 엉뚱한 행동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반려견의 시선이 담겨 있다.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진짜 과몰입의 정석이다", "조인성도 웃을 패러디", "강아지가 가장 당황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호프' 흥행 돌풍
이주영이 이토록 영화에 몰입한 배경에는 현재 극장가를 점령 중인 영화 '호프'가 있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인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했다. 영화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 출몰 소식을 듣고, 믿기 힘든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정민과 조인성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이 작품은 개봉 5일 만인 1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극장가에서는 영화의 명장면을 따라 하거나 재창작하는 '홒친자' 문화가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 미디어학자 헨리 젠킨스(Henry Jenkins)가 설명한 '참여형 팬덤 문화(Participatory Culture)'의 사례처럼, 팬들이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패러디와 재창작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생산하는 모습이다.
목소리 연기까지 넓힌 이주영의 필모그래피
한편 이주영은 최근 행보에서도 꾸준히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아 성우로서의 역량을 선보였다. 실사 연기를 넘어 목소리 연기까지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