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손에 들린 '여권형' 스마트폰, 갤럭시 Z
BTS 제이홉의 SNS 리허설 사진 속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로 추정되는 여권형 디자인 기기가 포착됐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이홉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 대기실 현장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콘서트 리허설과 무대 뒤 일상을 담은 이 사진들 속에서, 제이홉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이 전 세계 팬들과 IT 업계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끌었다.
사진 속 기기는 기존 폴더블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외형을 갖췄다. 세로 길이는 짧아지고 가로 폭은 넓어진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 카메라 배치와 전체적인 실루엣이 앞서 유출됐던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델 '갤럭시 Z 폴드8'의 렌더링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렌더링이 아닌 실제 사용 중인 모습이 사진으로 남으면서 신제품의 구체적인 크기와 디자인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런던 언팩 앞두고 터진 '깜짝 스포일러'의 실체
이번 노출을 두고 업계에서는 단순한 우연보다는 삼성전자의 치밀한 사전 마케팅 전략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전용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 15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공식 티저 영상에서도 제이홉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실루엣이 등장하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글로벌 앰버서더인 제이홉이 자연스럽게 신제품을 노출하며 제품의 '힙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식은 전형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로 폭을 줄여 사용성을 높인 기본 모델 '갤럭시 Z 폴드8'을 비롯해, 최상위 스펙을 탑재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그리고 '갤럭시 Z 플립8' 등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 3종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22일 오후 10시에 행사가 진행된다.
파리 리허설부터 월드컵 하프타임까지 이어지는 행보
제이홉의 이번 SNS 게시물은 월드투어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에는 진지하게 리허설에 임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부터 휴식 시간의 여유로운 순간까지 다양하게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팬들은 제이홉이 공개한 사진을 접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허설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화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이홉의 모습과, 그가 들고 있는 신형 기기의 독특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견이 많다. IT 커뮤니티 역시 22일 런던에서 열릴 공식 언팩 행사가 제이홉의 사진으로 인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티저 영상 속 실루엣부터 이어지는 흐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제이홉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실루엣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SNS 게시물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19일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FIFA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 직후에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