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성남 콘서트 전석 매진…160분간의 무대
가수 박지현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쇼맨쉽 시즌2' 공연을 양일 전석 매진으로 성료했다. 8월 서울 앙코르 공연이 이어진다.
가수 박지현이 성남을 뜨겁게 달구며 전국투어의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오후 5시와 19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 성남'은 양일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박지현은 2회에 걸쳐 약 16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빈틈없는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오프닝 영상이 흐른 뒤 무대에 등장한 그는 '우리는 된다니까'를 마이클 잭슨의 안무를 접목해 소화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나야나', '바다사나이', '녹아버려요', '애간장', '기도'를 차례로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객석 인터뷰 시간을 가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포장마차부터 국악까지 넘나든 다채로운 무대 구성
이번 공연은 박지현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갈무리' 무대에서는 포장마차 콘셉트를 차용해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18일 공연에서는 '스윙 베이비(Swing Baby)'를, 19일 공연에서는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를 불러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만물 트럭' 무대에서는 실제 트럭 세트와 확성기를 소품으로 활용해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통적인 색채를 입은 국악 무대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었다. 한복 쾌자를 입고 나타난 박지현은 국악팀과 함께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쓰리랑', '망부석', '못난놈'을 열창했다. 이후 '무', '그대가 웃으면 좋아', '비나리', '님은 먼 곳에', '공'으로 이어지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압도했다. 공연 중간에는 '친구' 패러디 영상과 '박교관' 콘셉트의 영상을 상영하며 관객들과 유대감을 쌓았다. 나이트클럽 메들리 순서에서는 미러볼 조명 아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기미 기미(Gimme Gimme)', '잘못된 만남'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성남에서의 행복 마무리, 8월 서울 앙코르로 투어 정점
공연의 대미는 '떠날 수 없는 당신'이 장식했다. 노래가 끝난 뒤 이어진 앙코르 요청에 박지현은 '환희'와 '이제는'을 열창하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연주자들을 소개한 뒤 마지막 곡 '초대장'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박지현은 무대를 내려오기 전 "성남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박지현은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 2위인 '선(善)'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트랄랄라 유랑단', '길치라도 괜찮아', '나 혼자 산다', '마이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월 첫 미니앨범 '오션(OCEAN)'을 발매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첫 정규 앨범 '마스터 보이스(MASTER VOICE)'를 발표하며 가수로써 입지를 굳혔다. 성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지현은 오는 8월 서울 앙코르 공연을 통해 이번 전국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