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상금 걸린 커머스 전쟁, 텀블러 내동댕이친
ENA '더 리그' 예고편에서 인도네시아 셀러 입누가 텀블러를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9개국 40인 셀러가 50만 달러 상금을 두고 격돌한다.
인도네시아 팀의 돌발 행동이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8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ENA 신규 예능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의 예고편에서 인도네시아 대표 셀러 입누가 미션 제품인 텀블러를 바닥에 세게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지켜보던 일본 팀 키짱은 입을 벌린 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50만 달러 상금 향한 9개국 8팀의 정면 승부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에서 모인 8개 팀이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대표 세일즈 커머스 서바이벌이다. 총 40명의 글로벌 셀러가 출전해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7억 원)와 'Global No.1 Seller'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격돌한다. MC로는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 영과 갓세븐의 뱀뱀이 나섰다.
첫 번째 미션은 랜덤으로 매칭된 제품을 즉석에서 소개하는 '더 퍼스트 피치'다. 예고편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셀러들의 기싸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뱀뱀이 7억 원에 달하는 상금 규모를 공개하자 일본 팀 이요짱은 "상금과 베네핏 다 갖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고, 한국 팀 깡스타일리스트 역시 "1등을 차지하겠다"며 강한 승부욕을 내비쳤다. 인도네시아 팀 입누의 돌발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첫 방송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상품보다 사람, 3억 6천만 팔로워의 영향력
이혜옥 PD는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을 '사람'으로 정의했다. 이 PD는 인터뷰를 통해 "상품이 아니라 사람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라며 "한 번의 라이브 방송 뒤에 숨겨진 수많은 준비와 시행착오, 셀러만의 철학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기술을 넘어, 소비자가 신뢰하는 인물이 시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출연진 구성 역시 화려하다. 참가한 40명 셀러의 구독자와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3억 6000만 명에 달한다. 실제로 단일 라운드에서 12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정도로 이들의 파급력은 막강했다. 이 PD는 "콘텐츠와 팬덤이 하나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소비를 만들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캐스팅 단계에서도 유명세보다는 각 국가 시장에서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을 섭외하는 데 집중했다.
주목할 만한 인물로는 일본의 키짱이 꼽혔다. 이 PD는 키짱에 대해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아왔지만, 커머스에서는 끊임없이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온 셀러"라고 설명했다. 또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데비 순과 지엔하오 탄 부부 역시 막강한 콘텐츠 영향력을 바탕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각국 대표들이 문화와 판매 방식, 콘텐츠 전략을 앞세워 펼칠 정면 승부는 8월 2일 EN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혜옥 PD가 그리는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
ENA '더 리그'는 이혜옥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 PD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기술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신뢰하는 인물이 시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셀러들이 각자의 콘텐츠와 판매 전략을 앞세워 경쟁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셀러가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키웠는지, 팬들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만들어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제작의 핵심이다.
국가대표 셀러들의 면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대표해 데비 순과 지엔하오 탄 부부가 출격한다. 이들은 막강한 콘텐츠 영향력을 보유한 팀으로 꼽힌다.
일본 팀에서는 키짱이 독보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경쟁에 나선다. 이외에도 각 국가 시장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셀러들이 팀을 구성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