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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데뷔 30주년 맞아 '커튼 머리' 복귀

H.O.T. 출신 문희준이 팬들의 요청에 따라 과거 상징이었던 단발머리를 다시 기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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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데뷔 30주년 맞아 '커튼 머리' 복귀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팬들을 위한 스타일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과거 자신의 상징이었던 '커튼 머리'를 다시 기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문희준은 아내 소율이 머리를 왜 길게 기르는지 묻는 질문에 팬들의 요청을 언급했다. 그는 "데뷔 30주년이 되다 보니 팬들이 '옛날 단발머리 보고 싶어요'라고 요청하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기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초 약 5년 동안 단발머리를 주력 스타일로 선보였던 만큼, 팬들에게 그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무대 위 깜짝 변신을 위한 철저한 보안

헤어스타일뿐 아니라 컬러 변화를 위한 계획도 구체적이다. 문희준은 향후 무대에서 선보일 염색 컬러를 아내 소율에게조차 비밀로 부치며 보안을 강조했다. 소율이 궁금해하자 그는 "무대에서 처음으로 색을 보여줘야 한다. 아내한테도 비밀로 해야 하는 거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문희준은 "하루 전날 염색을 하고, 리허설 때는 모자를 쓰고 있다가 본 무대에서 색을 공개할 것"이라며 치밀한 계획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숙은 문희준의 스타일을 두고 "지금은 약간 김숙 같지 않냐? 나랑 점점 닮아간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문희준은 "난 좋은데?"라고 응수했다.

조우종과 나눈 부부 생활의 고충

이날 방송에서는 문희준과 조우종이 각자의 아내와 겪는 일상적인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조우종·정다은 부부가 문희준·박소율 부부의 집을 방문하며 대화가 이어졌다. 조우종 정다은 부부는 문희준의 다이어트를 돕기 위해 방문했으며, 문희준은 정다은의 무염 요리법에 난색을 표했다. 조우종은 아내 밥을 먹다 보면 "10년에 10kg 빠진다"고 말했으나, 문희준은 조우종이 직접 만든 핫도그를 먹으며 맛을 칭찬했다.

두 남편은 아내들의 성격에 대해서도 입을 모았다. 조우종은 아내가 고민하기보다 잊어버리는 해맑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문희준 역시 아내 소율이 차 범퍼를 두 번이나 긁었을 때도 해맑은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정다은은 "나는 해맑은 사람이 있어야 가정이 평안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으나, 조우종은 아내가 크고 작은 사고를 다 친다며 반박했다. 김구라는 조우종을 향해 "동지를 만났다. 조우종이 활기차게 토크하는 거 오랜만에 본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화가 나더라도 관계를 빨리 풀기 위해 먼저 다가가 어깨를 치는 등 본인이 완급을 조절한다고 밝혔다. 조우종은 이를 두고 "넌 1인극 같은 걸 하는 거네"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조우종은 아내의 사업과 관련해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아내가 매출 천만 원도 안 나오는 상황에서 "나 매출 천억 나면 뭐할까?"라고 말한다며, 자신은 매달 몇백 대출을 갚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장훈이 소율이 사업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하자 문희준은 "생각해보면 행복한 포인트가 많다"고 답했다.

By 트렌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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