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5060은 대체가 아닌 '무관'이 더 무섭다"... 이시한 작가가 말하는 노후 불안의 실체
빨간 배경 앞에서 안경을 쓴 남성이 마이크를 앞에 두고 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사회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가운데, 5060 세대가 느끼는 불안의 양상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일자리를 잃는 '대체'의 공포를 넘어, 사회적 흐름에서 완전히 소외되는 '무관(無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테크는 두꺼비 세무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시한 작가는 5060 세대가 직면한 불안의 정체를 '자신의 유용성(쓸모)에 대한 의문'이라고 정의했다. 이 작가는 "30~40년 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의 맥락이 AI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신입 사원이 AI로 조사한 결과가 기존 전문가의 지식과 다를 바 없을 때 느끼는 정체성의 혼란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체보다 무서운 '무관'... "AI와 호흡하며 유용성 찾아야"
특히 이 작가는 50대 이상 세대가 느끼는 불안의 핵심을 '대체'와 '무관'으로 구분했다. 50대까지는 AI에 의해 업무가 대체될 것을 걱정하며 대응할 여지가 있지만, 60대 이후에는 사회적 흐름과 단절되는 '무관'의 상태를 더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체는 어떻게든 싸워볼 수 있지만, 무관은 아예 단절되는 형태라 싸울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 작가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호흡'을 강조했다. 한국의 평균 퇴직 연령이 49.6세인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은퇴 시기인 70대 초반까지 남은 약 20년의 기간 동안 AI와 무관하게 경제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 작가는 "AI를 직접 써보며 자신만의 맞춤형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며 "AI를 잘 다룰 수 있다면 투자나 다른 분야에서도 훌륭한 조언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능의 민주화 시대, 핵심 경쟁력은 '연결의 힘'
AI 기술로 인해 개별 지능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는 '지능의 민주화'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거에는 높은 IQ가 업무 성과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였으나, 이제는 AI를 통해 누구나 높은 수준의 지적 결과물을 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작가는 이를 '힘의 민주화(지게차 등 장비의 보급)'에 비유하며, 지능이 흔해진 시대에는 개별 지능을 어떻게 결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 작가는 "지능이 높아지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수록, 이들을 연결하고 컨트롤하는 '연결의 힘'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 연결의 힘은 결국 책임을 지고 신뢰를 구축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시대의 리더십이 단순한 지식 보유가 아닌, 분산된 지능을 통합하는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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