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닌 관리자이자 감시자였다"… 자녀의 절규로 깨달은 훈육의 과오
붉은색 재킷을 입은 이유남이 손을 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녀의 성취와 성적에 집중하며 부모의 역할을 '관리자'나 '감시자'로 규정했던 한 출연자가 과거의 훈육 방식을 반성하며 변화된 가족 관계를 전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동치미'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출연진들이 각자의 가정 내에서 겪은 대화 방식과 훈육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출연자는 과거 자녀의 성적을 친정 식구들과 비교하며 야단을 쳤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자신이 부모가 아닌 아이를 지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했음을 고백했다.
"자살이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느낀 자녀의 절규
출연자는 자녀가 자퇴 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시기에 겪었던 갈등을 회상했다. 당시 남편의 사업 부도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던 상황에서, 자녀가 문제집을 제대로 풀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나 야단을 쳤다는 것이다. 출연자는 출장에서 돌아왔을 때 자녀가 방문을 잠근 채 대성통곡하며 물건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출연자는 자녀의 그러한 반응을 보며 자살이 남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자신이 그동안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칭찬을 한 적이 없었으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공감하며 대화하기보다 숙제나 시험 등 체크해야 할 사항들만 확인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출연자는 자신이 부모가 아닌 '관리자'이자 '감시자'였다고 스스로를 정의했다.
반성문 작성과 노력 끝에 얻은 "엄마가 제일 존경스러워"
출연자는 이러한 깨달음 이후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밝혔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며 작성한 반성문이 책으로 출간될 만큼 자신의 과오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출연자는 세포 하나하나를 바꾼다는 마음가짐으로 수없이 많은 노력과 공부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고의 과정을 거친 결과, 현재는 자녀들이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존경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덧붙였다. 출연자는 출연을 앞두고도 말수가 적거나 속도가 느린 점 등에 대해 고민하며, 가족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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