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은 물러가는 법" 임진모 평론가가 말하는 음악과 인생의 경이
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20여 년간 이어온 음악적 열정과 배우 온반을 동경하며 안경을 쓰게 된 유년 시절의 비화를 전했다.
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음악을 향한 멈추지 않는 열정과 그 뿌리가 된 유년 시절의 기억을 꺼내놓았다. TV CHOSUN STAR가 전한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평생을 음악과 함께해온 임진모의 음악 인생이 담겼다.
임진모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음악은 단 한 번도 경이의 순간을 게을리 전한 적이 없다"고 회상했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고등학교 입학 직전의 시기부터 그는 라디오를 통해 음악에 몰입했다. 당시 그는 "밥을 안 먹어도 음악이 더 좋았다"고 말할 정도로 음악에 빠져 지냈다.
배우 '온반'이 심어준 도시적 동경과 안경
음악에 대한 그의 관심은 부모님이 틀어놓던 턴테이블과 LP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부모님이 함께 춤을 추던 음악적 환경 속에서 자란 그는 가수 배우 온반의 음악을 접하며 남인수, 복수송 등 다양한 가수를 알게 됐다. 특히 그는 가수 배우 온반을 첫사랑으로 꼽으며 그에 대한 특별한 동경을 드러냈다.
임진모는 당시 온반의 앨범 사진 속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쓴 모습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히 도시의 인텔리겐차(지식인) 같은 모습이었다"며, 어린 시절 거울을 보며 온반의 모양새를 따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외형적 변화 중 하나인 안경 역시 배우 온반을 닮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안경을 쓰게 된 계기가 배우 온반을 따라 하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했다.
배철수가 증언한 "독특한 해석을 가진 유일한 평론가"
임진모의 음악적 행보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방송인 배철수와의 인연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배철수는 매주 찾아오는 임진모를 향해 "20여 년 동안 매주 오는 출근"이라며 두 사람의 오랜 동행을 언급했다. 배철수는 임진모를 "대한민국의 거물 평론가"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임진모는 "거물은 언젠가 물러가는 법"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배철수는 임진모가 오랜 시간 방송에서 신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그의 독보적인 시각을 꼽았다. 배철수는 "임진모 씨가 오늘날 추앙받을 수 있는 것은 다른 평론가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시대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시각을 견지하는 평론가는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임진모를 "인간을 품어서 문장을 쓰는, 인간을 읽을 수 있는 평론가"라고 덧붙였다.
임진모는 70년대 싱어송라이터 존니 미첼에게 매료되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음악이 사회에 미치는 현상과 시대적 배경을 심도 있게 짚어내는 평론가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출처: TVCHOSUN JOY 유튜브 「[#풀버전] 평생을 음악에 바친 평론가 임진모의 멈추지 않는 열정과 음악 인생 #스타다큐마이웨이 #TVCHOSUNSTAR (TV CHOSU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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