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하오랑 못 살잖아" 대치동 학원 앞 기다리는 '대치파파'의 일상
아들 하오를 대치동 학원에 등원시킨 후 3시간을 기다리는 '대치파파' 강개리의 일상을 통해 대치동 학부모의 삶과 육아에 대한 철학을 담았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은 부모에게 일상적인 기다림이자 인내의 과정이다. 유튜버 강개리(대치파파)가 아들 하오를 학원에 등원시킨 뒤 대치동에서 보낸 3시간의 기록이 담겼다.
"결혼하면 하오랑 못 살잖아" 대치동 학부모의 현실적인 고민
강개리는 아들 하오를 학원에 데려다준 뒤, 본격적인 '대치파파'로서의 일상을 시작했다. 하오를 학원에 보낸 뒤 남은 시간은 약 3시간. 그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삶을 '라이딩하는 언파(엄마)들의 삶'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치동으로 거처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전 동네에서도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은 익숙한 일상이었다.

하오를 배웅하며 나눈 대화에서는 아빠로서의 애정과 현실적인 고민이 교차했다. 강개리는 하오에게 "결혼을 하면 아빠랑 못 살잖아"라며 농담 섞인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빠는 하우 베이비를 안고 할아버지가 되어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육아를 '내 부모를 위해 추억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두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치동의 높은 벽과 '탑 티어' 학원가 풍경
대치동이라는 공간이 주는 특수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강개리는 대치동의 학원들이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대치동)도 아무나 못 들어온다. 탑 티어 학원들은 벽이 높다"며, 특정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별도의 과외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타지에서 아이를 위해 대치동을 찾는 부모들이 많은 만큼, 대치동의 학원 시스템과 분위기는 매우 치열하고 체계적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그는 과거 자신의 음악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의 지지를 언급했다. 성인이 된 후 사주를 통해 음악을 할 운명임을 알게 된 어머니가 "그냥 냅둬야 된다"며 지지해 주었던 경험을 전했다. 이는 아이의 성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그의 교육관과 연결된다. 그는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는지, 운동을 좋아하는지 등 본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튜버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외조'하는 일상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그는 "아이가 자전거를 배우며 걷는 순간을 영상으로 찍을 때 행복을 느낀다"며, 좋아하는 여행, 캠핑, 운동 등을 기록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예계 활동에서 유튜브 생태계로 영역을 넓히며 느끼는 생경함과 걱정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촬영을 위해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하는 등 변화된 일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패션 인플루언서인 아내를 언급하며 '외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아내의 옷차림이 워낙 훌륭해 사진 촬영 시 옆에서 도움을 주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해외 쇼핑 루트를 메모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대치동에서 만난 시민들로부터 "대치동 20년 굴렀다"는 농담 섞인 응원을 받으며, 이 동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유튜버로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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