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흔들리고 싶지 않아"…쩡이언니, 5개월간의 '미완성일지도' 작업 기록
아티스트 쩡이언니가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10월 새 앨범 작업 과정을 공개하며, 방황과 타인의 간섭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을 전했다.

아티스트 쩡이언니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온 음악 작업의 과정을 담은 기록을 공개했다. 10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인 새 앨범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이 담긴 이번 작업은, 곡의 구성과 멜로디, 그리고 가사에 담긴 철학적 고민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방황 속에서 찾은 길, 가사에 투영된 인생의 단면
이번 작업의 핵심은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길'과 '방황'에 있다. 쩡이언니는 곡의 가사를 통해 사람들이 타인의 선택에 대해 끊임없이 조언하거나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는 상황을 묘사했다. 열심히 걸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아니야, 잘못 왔어"라는 말을 듣게 되는 인생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해 겪게 되는 '멘탈 붕اح'의 순간을 곡에 녹여냈다.

특히 가사에는 수많은 선택에 대해 한마디씩 거들어대는 주변의 시선에 대한 반항심이 담겨 있다. 도와주는 척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실리를 취하려는 이들에 대한 냉소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자 하는 의지가 교차한다. 쩡이언니는 "이리저리 그만 흔들리고 싶을 뿐"이라는 가사를 통해, 타인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가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뒤돌아본 풍경의 아름다움, 음악으로 구현하는 위로
곡의 전개 과정에서 쩡이언니는 가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시각적 이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길을 한참 걸어간 뒤 뒤를 돌아봤을 때, 지나온 길이 너무 작게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그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다. 쩡이언니는 "뒤를 돌아봤을 때 내가 걸어온 멀어진 길이 마치 나를 응원해 주는 느낌처럼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업의 의도를 밝혔다.
이러한 감정은 곡의 분위기 설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곡의 전개가 메이저(Major)한 느낌을 띠는 만큼, 뮤직비디오나 곡의 구성 역시 '어드벤처(Adventure)'적인 요소를 가미해 밝으면서도 모험적인 무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논의되었다. 인트로의 구성을 바꾸거나 비브라토(Vibrato)의 정도를 조절하는 등,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세밀한 음악적 수정 작업이 이어졌다.
10월 앨범을 향한 여정, 미완성의 기록이 완성으로
이번 작업은 단순히 곡을 만드는 과정을 넘어, 앨범 전체의 서사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읽힌다. 쩡이언니는 빛과 바람 등 자신을 인도해 주는 요소들이 스스로만의 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언급하며, 앨범 작업이 하나의 여정임을 시사했다. 멜로디의 확정 과정에서 겪는 고충과 보컬의 디테일을 잡기 위한 치열한 고민은 10월 완성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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