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 "방황도 나의 길"…스쿠터 타고 떠난 '미완성 지도'의 여정
오마이걸 효정이 첫 미니 앨범 'Lost&Found'를 통해 11년 차 아티스트로서 겪은 방황과 성장의 기록을 공개했다.

오마이걸 효정이 기존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방황과 성장을 담은 새로운 음악적 세계관을 선보인다. 효정은 최근 자신의 첫 미니 앨범 'Lost&Found'의 타이틀곡 '미완성일지도' 뮤직비디오와 자켓 촬영 비하인드를 통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느꼈던 고민과 변화를 직접 밝혔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11년 만에 드러낸 '반항기'
효정은 이번 앨범의 핵심 키워드로 '방황'을 꼽았다. 이전의 활동이 '나작춘(나의 작은 춘기)'처럼 긍정적인 방향을 지향했다면, 이번에는 길을 잃더라도 그 또한 자신의 길임을 인정하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효정은 데뷔 이후 11년 동안 스스로를 짓눌렀던 심리적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 때문에 삐뚤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가득 차 있었다"라고 고백한 효정은, 작년쯤부터 스스로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사춘기' 혹은 '반항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면의 변화는 앨범의 주제인 'Lost&Found'와 맞닿아 있으며, 방황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어진다.
스쿠터와 웨스턴 룩, '어른스러운 성장'을 시각화하다
새로운 컨셉을 구현하기 위해 효정은 '웨스턴(Western)' 스타일을 선택했다. 반항과 방황을 거쳐 성장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의상을 매치했다.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유지하던 모습에서 탈피해, 조금 더 쿨하고 거친 느낌을 주는 것이 이번 작업의 목표였다.
뮤직비디오 속 효정은 스쿠터를 타고 숲이 있는 도로를 달리거나, 막다른 길을 마주하고, 때로는 고장 난 스쿠터를 고치는 등 여정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전거를 타면 다소 아이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 스쿠터를 선택했다는 구체적인 이유도 덧붙였다. 이러한 설정은 '성장한 효정'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활용되었다.
"뒤를 돌아봐야 보이는 예쁜 것들"…곡에 담긴 진심
효정은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서도 특히 브릿지(Bridge) 파트를 가장 아끼는 구간으로 꼽았다. 산을 타거나 여행을 하다 보면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뒤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기 쉽지만, 지쳐서 뒤를 돌아보았을 때 마주하는 예쁜 순간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 힘을 바탕으로 다시 걸어 나간다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그는 "인생의 여행 중에는 정말 힘든 여행도 있지만, 그것 또한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괜찮다고 생각하며 나아가는 내용"이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이 효정의 새로운 얼굴과 진솔한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촬영은 정선 도롱이 연못 등 실제 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되었으며, 효정은 4년 전 백패킹을 했던 추억이 있는 장소를 촬영지로 직접 제안하며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 OH MY GIRL 유튜브 「HYOJUNG (OH MY GIRL) 'Lost&Found' Behind the S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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