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아시안게임 MVP 상금은 '세전 3,800원'? 펜싱 레전드의 반전 답변
아시안게임 MVP 오상욱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세전 3,800원이라는 반전 상금 액수와 18년 차 펜싱 선수의 직업병을 공개했다.

펜싱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아시안게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오상욱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을 게스트로 맞이한 특집 방송을 통해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상금이 3,800원?" MVP 오상욱의 유쾌한 세전 상금 고백
이날 방송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펜싱 오상욱, 유도 허민미, 육상 다니엘 가사마가 냉장고 주인으로 등장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우수 선수로 뽑힌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금 이야기를 꺼내 현장 분위기를 환기했다. 오상욱은 최우수 선수 상금에 대해 "세전으로 3,800원 정도"라고 답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세금 공제 후의 금액을 언급하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오상욱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경험을 회상하며, 단체전 금메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무조건 단체전이 더 좋다"고 밝히며 경기 중 겪었던 극적인 상황을 전했다. 특히 43점 상황에서 심판의 스토퍼(일시 중단)가 있었던 순간을 언급하며, 승패가 갈리는 긴박한 찰나의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18년 차 펜싱 선수의 여유와 직업병
경기 중 심판에게 어필하는 기술이나 태도에 대한 질문에는 펜싱 선수로서의 전문성이 묻어났다. 오상욱은 경기 중 필요한 액션이나 어필 방식에 대해 "보고 공부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긴장되는 순간에도 "안 되면 어쩔 수 없고"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동생들에게는 오히려 "내가 해줄게"라고 말하며 여유를 보이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18년째 펜싱의 길을 걷고 있는 오상욱은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직업병'도 고백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때 마치 펜싱을 하듯 오른발로 버튼을 쏘는 듯한 동작을 하거나, 평소에도 펜싱 장비인 그립(Grip)의 감각을 잊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랜 훈련의 영향으로 오른쪽 어깨가 내려가 있는 신체적 특징을 언급하며, 증명사진을 찍을 때도 이를 보완하기 위해 특정 자세를 요청한다는 구체적인 일화를 공유했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의 만남, 허민미와 다니엘 가사마
함께 출연한 유도 선수 허민미는 마이너스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의 영광을 함께했다. 그녀는 어제 귀국했음을 밝히며 최근의 일정을 전했다. 육상 400m 계주 동메달리스트인 다니엘 가사마는 부모님이 콩고 분이지만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난 성장 배경을 공개했다. 그의 이름 '가사마'는 사자를 뜻하며, '비회사'는 놀라운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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