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장문 메시지, 조나단이 전한 '한국 국가대표'의 책임감
육상 국가대표 다니엘이 조나단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조나단이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겼다.
한국 육상 국가대표 다니엘이 조나단과의 특별한 인연을 드러내며, 국가대표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 오상욱, 허미미와 함께 다니엘이 출연해 조나단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짊어진 국가대표의 무게
다니엘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메달은 예선에서 일본 주자에게 바톤을 넘겨받을 때 구간 이탈 파울로 실격 처리가 되었던 위기를 항소를 통해 극복하고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장에서는 당시 감독이 선수들에게 항소 여부를 물었을 때 선수들이 절대 아니라고 하지 않고 하라고 동의하여 즉각 항소를 진행했던 긴박한 과정이 회상됐다. 항소 이후 감독으로부터 "릴레이를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은 다니엘은 경기 중 앞 선수를 서서히 잡아가며 메달을 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전했다.
다니엘의 한국 국가대표 합류 배경에는 가족의 유언과 역사적 사실이 얽혀 있다. 그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모님조차 미처 몰랐던 사실을 뒤늦게 접한 다니엘은 "책임감이 생겼고, 그 덕분에 좀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국가대표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할머니의 유언 또한 그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도를 좋아했던 할머니가 "한국에 가서 일단 해면 좋겠다, 대표 되면 좋겠다"라고 했던 바람이 결과적으로 그를 한국 국가대표의 자리로 이끈 셈이다. 다니엘은 결승전 금메달을 따고 나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로 할머니의 산소를 찾는 것을 꼽았다.
"한국 좋아요" 질문에 담긴 진심과 조나단과의 '찐친' 케미
대중들이 자주 묻는 "한국 좋아요"라는 질문에 대해 다니엘은 "좋아요"라고 짧지만 명확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며 생활해온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름이 길어 인터넷 회원가입 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거나 경기장 전광판에 이름이 다 나오지 않는 등 생활 속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조나단과의 관계였다. 두 사람은 부모님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조나단은 다니엘이 유명해지자 직접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다니엘이 보낸 메시지에는 "내 주위에 모두가 좋아하네", "너의 이야기가 들려와서 뭔가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뭐 해준 게 아무것도 없지만 매우 부족했다"는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었다.
조나단은 현장에서 다니엘의 휴대전화로 직접 영상통화를 연결하며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조나단은 과거 다니엘에게 "한국의 자랑이 되어야지 않겠냐"라고 격려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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