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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9 (화)
스포츠

"부딪히는 게 무서웠다" 오상욱이 고백한 트라우마와 극복 과정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부딪히는 게 무서웠다" 오상욱이 고백한 트라우마와 극복 과정
사진=디글 :Diggle 유튜브 영상 캡처 — [#유퀴즈온더블럭] 아시안 게임 펜싱 금메달의 주역🏅 성★당을 잇는 대전의 자랑이 된 오상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활약한 오상욱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와 부상 극복 과정에 대해 밝혔다. 오상욱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메달 획득 당시의 압박감과 과거 부상으로 인해 겪었던 심리적 어려움을 직접 언급했다.

"부딪히는 게 무서웠다"… 부상 트라우마와 맞서 싸운 훈련법

오상욱은 과거 부상으로 인해 겪었던 심리적 위기를 고백했다. 그는 2023년 한 해를 한 단어로 '트라우마'라고 정의하며, 당시 부상 부위가 다시 다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동작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 선수와 부딪히는 상황에서 심리적 위축을 느꼈음을 밝혔다. 그는 부상 부위가 다시 다칠까 봐 무서워서 동작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으며, 상대와 부딪히는 상황이 떠오르면 질 것 같다는 생각에 압박을 느끼기도 했다.

오상욱은 이러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의도적인 훈련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치는 게 무서워서 피하면 선수를 할 수 없기에, 부딪혀서 극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불안정한 지형을 의도적으로 빠르게 밟는 연습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장애물을 설치해 두고 이를 빠르게 밟는 훈련을 통해, 부상 상황에 대한 상상과 불안을 줄여나가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그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순간,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올림픽 결승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오상욱은 튀니지 선수와의 경기 중 점수를 추격당하며 느꼈던 압박감을 언급했다. 튀니지 선수에게 6점을 연달아 내주며 14대 10까지 추격을 허용했을 당시, 그는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났다"고 말했다. 경기 중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때 팀 동료로부터 "너를 믿어라, 흔들리지 마라, 너는 최고다"라는 격려를 듣고 다시 자신감을 얻어 동작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그란팔레에서 경기가 진행될 당시 애국가가 울려 퍼지며 관중석의 태극기가 보였던 순간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당시 느꼈던 감정을 "소름이 끼쳤다"고 표현하며, 한국 선수로서 느꼈던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의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이자, 아시아 최초 단체전 3연패, 그리고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기록을 포함하고 있다.

펜싱 입문 계기와 성장 과정

오상욱의 펜싱 입문은 친형의 영향으로 시작됐다. 그는 중학교 시절 형이 운동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펜싱의 역동적인 동작에 매력을 느껴 따라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입문 초기에는 중학교 1학년 당시 160cm의 키로 또래보다 작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오히려 작은 키에 적합한 빠른 스텝을 익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키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작은 키 시절 익혔던 스텝을 큰 키에서도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성장 과정에서의 지원에 대해서는 대전 지역의 모임인 '운산'의 도움을 언급했다. 오상욱은 "운산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조금 일찍 운동을 그만두었을지도 모른다"며, 해당 모임의 장학금과 지원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되었음을 전했다. 현재 대전에는 그의 이름을 딴 펜싱 경기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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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트렌드경제신문에서 예능/TV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K-드라마, 연예계 이슈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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