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아니야? 틱톡 유저들이 기생충 없애려고 먹는 이 음식은?
틱톡 캡처 틱톡에 새롭게 부는 트렌드가 있다 . 파파야 씨앗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 장내 기생충을 제거하는 데 파파야 씨앗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파파야 씨앗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 파파야 씨앗
틱톡에 새롭게 부는 트렌드가 있다. 파파야 씨앗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장내 기생충을 제거하는 데 파파야 씨앗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파파야 씨앗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파파야 씨앗, 먹으면 정말 건강에 좋을까?
파파야 씨앗 먹었더니 속쓰림
‘라메나(@ramena)’라는 이름의 한 틱톡 사용자는 파파야 씨앗을 숟가락으로 퍼먹는 모습의 영상과 함께 “내 몸에 벌레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파야 씨앗의 맛에 대해 “나쁘지 않아요”라고 말했지만 한 숟가락을 더 먹고는 “역겹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후에 파파야 한 개에 들어있는 씨앗의 절반가량을 먹고는 속쓰림과 메스꺼움으로 고생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단 몇 시간 동안 세 차례나 화장실을 다녀왔다며, 평소 대변과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라메라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라”고 조언했다.
파파야가 기생충을 퇴치할까?
몇 년 전 파파야 씨앗이 기생충을 죽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저널 메디컬 푸드에 발표된 오래전 연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장내 기생충을 가진 60명의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말린 파파야 씨앗과 꿀로 만든 음료를 각각 매일 먹게 했다. 7일 후 대변을 검사하자 연구원들은 파파야 씨앗을 먹은 아이들이 꿀을 먹은 아이들보다 대변에서 기생충이 적게 검출됐다. 연구진은 “말린 파파야 씨앗은 사람의 장내 기생충 치료에 효과적이며 큰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파야 씨앗을 숟가락으로 듬뿍 퍼서 먹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감염병 전문가이자 존스홉킨스센터 선임학자 아메시(Amesh)는 "임상시험 환경 이외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식품에는 특정 기생충을 죽이고 체외로 배출시킬 수 있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며 "그러나 식단을 변경해 항기생충을 만들 것을 제안하는 확실한 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이자 테네시내슈빌의 의과대학 교수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개발도상국에서 최근 입국한 사람이 아니라면 장내 기생충은 드물다. 잠재적인 장내 기생충을 죽이기 위해 파파야 씨앗을 먹는다는 발상은 존재하지 않는 병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파파야 씨앗 섭취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파파야 씨앗을 먹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라메나는 파파야 씨앗을 먹은 후 몸이 꽤 안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씨앗을 통째로 먹으면 속쓰림과 소화불량으로 고통스러울 수 있다.
몸속에 기생충이 있다는 증거
기생충이 있다는 증거로는 ▲메스꺼움 ▲식욕부진 ▲복통 ▲설사 ▲어지럼증 ▲소금 갈구 ▲체중 감소 및 식품에서 영양소의 불충분한 흡수 등이 있다.
장내 기생충이 있다는 의심이 들면 파파야 씨앗을 먹기 보다는 병원을 찾거나 알벤다졸을 비롯해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낫다. 샤프너 박사는 기생충 때문에 파파야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과육만 먹을 것을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