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할 때보다 더 아프다는 ‘이 병’의 초기 징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이 출산할 때 느끼는 고통만큼 아프다고 알려진 병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옆구리 통증으로 시작해 점점 더 통증이 심해져 식은땀을 흘리게 된다. 바로 요로결석이다. 인내심이 강한 편이어도 아픈 것을 잘 참아내는 편이어도 요로결석만큼은 그야말로 떼굴떼굴 구를 정도로 참기 힘들다. 대부분 요로결석 환자가 급격한 통증에 못 이겨 응급실을 찾는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요로결석은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요로결석 원인
요로결석은 신장과 요도를 잇는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더 많은데, 특히 50대 이상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요로에 생긴 결석으로 소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요로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결석이 요로 점막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결석은 체내 수분량과 관련이 높다. 요로결석을 이루는 성분은 정상 소변에도 포함되어 있는데 수분 섭취가 줄면 요석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땀으로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는 여름철에 특히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요로결석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30만 3,938명이다. 8월에 요로결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4만 4,35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가장 많았던 시기가 7월이다. 4만 2,567명이 요로결석으로 의료기관을 찾있다.
요로결석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 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아랫배와 옆구리에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소변을 본 뒤 잔뇨감이 드는 경우가 많으며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구토나 복부팽만처럼 소화기관과 관련된 증상도 있다. 혈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하면 요로감염이나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만성 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요로결석 위험 높이는 요인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 농도가 높아지고 요로에 결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지 않으면 소변 속 칼슘과 미네랄 등이 서로 뭉쳐 결석을 형성한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린다고 보양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문제다. 염분 함유량이 높은 보양식을 자주 섭취하면 오히려 요로결석 발병을 부추길 수 있다. 보양식이 아니더라도 고나트륨 식사는 결석 생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몸 상태에 맞춰 조깅이나 줄넘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한다. 커피를 비롯해 음료로 수분을 섭취하려다 오히려 체내 수분이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커피나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음료 대신 물을 1.5~2.5리터씩 마시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 치료법
요로결석은 요석의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결석이 크지 않다면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다. 결석이 큰 경우 충격파를 외부에서 가해 결석을 깨트려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 쇄석술과 요로에 내시경을 삽입해 요석을 제거하는 요관경 시술법으로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 피부 절개는 없이 시술을 진행하기에 회복 기간은 짧은 편이다. 요로결석은 통증이 심한 데다 합병증과 재발할 위험이 커서 평소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