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 맞아야 할까?(+청소년 백신 부작용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12~15 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 백신접종 속도가 빠른 아일랜드나 이스라엘 등 몇몇 국가를 중심으로 어린이에게도 코로나 19 예
미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12~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접종 속도가 빠른 아일랜드나 이스라엘 등 몇몇 국가를 중심으로 어린이에게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12~15세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해 9월 중반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은 고위험군 5~11세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미국 FDA는 화이자, 모더나 등에 5~11세 아동 대상 백신 임상시험 규모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성인에게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전할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어린이와 코로나19
지난 23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미국소아과학회는 어린이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는 어린이에게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입은 피해도 크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약 4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진단되었고 수만 명이 입원을 했으며 최소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4,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드물지만 심각한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되어 있으며 심장, 폐, 신장, 뇌, 눈과 다른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물론 미국 전역의 코로나 19 환자는 3300만 명이며 사망자는 60만 명 이상이다. 이와 비교하면 어린이 사망자 및 환자는 극히 일부분이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이미 2019-2020 시즌에 어린이 188명이 인플루엔자로 사망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소아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린이 사망자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어린이 사망 원인 상위 10위 안에 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어린이 대상 임상시험
현재 미국에서 12세 이상 어린이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은 처음에는 16세 이상 성인에게 허가받았으며 모더나는 최소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허가됐다.
화이자는 생후 6개월~11세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판단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생후 6개월부터 17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mRNA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는 내년 초까지 모든 연령의 어린이에게도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안전 자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인과 청소년, 같은 백신 투여되나?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투여 가능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별도로 제작되지는 않았다. 즉, 같은 백신을 청소년과 성인 모두 접종한다. 다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도 백신접종이 허용되는 경우에는 더 적은 용량으로 투여될 가능성이 있다. 29일, 이탈리아는 모더나 백신의 접종 연령을 18세에서 12세로 낮춘다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어린이에 한해서 긴급 사용이 허가됐다. 모더나는 청소년에게 접종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둘다 아직 완전한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FDA의 완전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6개월 이상 추적해 심각한 부작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백신이 안전할까?
미국의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12~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안전성 우려는 없다. 시험 결과 2300명 청소년 중 18명만 코로나19에 감염돼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다른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함께 병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이후 소아 예방접종이 감소해 본격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경고했다.
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부작용이 있을까?
성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들도 주사 부위의 통증, 홍조, 피로,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 백신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12~15세 청소년은 15세 이상 청소년보다 부작용을 더 흔하게 경험했으며 2차 접종 후 더 심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며칠 내로 증상은 가라앉지만, 1차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이 심했다면 2차 접종을 하기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받은 청소년들에게서 드물게 심근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심근염으로 사망한 바 있다. CDC와 FDA는 미국 젊은이들에게 예방접종을 한 후 674건의 심근염과 심막염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심근염 부작용은 남성에게서 다수 발생했다.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심장 두근거림 등이 있으며, 80% 이상은 수일 내에 회복됐다.
부작용 우려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은 “위험 없는 선택은 없다.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무척 강하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편이 아이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