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가장 현실적인 탄소중립 실현 수단이 될 것”
- 스테판 뮬러 일리노이주립대 수석경제학자 “한국 에탄올 10% 혼합시 연간 3.1백만톤 탄소 감축” - 바이오연료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과도기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공인된 탄소감축 수단 - 실현가능한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을 위해 바이오에너지 전문가들 의견을 반영해야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 같은 바이오연료의 역할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정부가 바이오디젤과 함께 바이오에탄올 혼합의무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도 잇따랐다. 전기차·수소차 시대는 곧장 오지 않으며, 바이오 연료 혼합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과 대안 마련을 위한 ‘기후 위기 시대와 바이오연료 심포지엄’이 환경일보가 주최하고, 환경부, 주한 미국 대사관, 한국 바이오연료 포럼, 한국 바이오 에너지협회, 미국 곡물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유영숙 한국 바이오연료 포럼 회장(전 환경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지구 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있어 바이오연료의 가치와 의미 부여가 제대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다양한 에너지원들을 찾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력과 지혜가 긴요하다”면서 “적용 분야가 훨씬 넓은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연료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잡혀있지 못해 여러 오해를 낳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스테판 뮬러 시카고 일리노이대 수석 경제학자는 “한국의 자동차 연료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휘발유에 10% 에탄올을 혼합하는 E10 연료 사용 시 연간 3백10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와 에탄올 연료 혼합 모두 탄소를 줄이는데 효과적이지만 전기차는 전력원의 탄소 감축과 인프라 구축에 많은 시간이 든다. 에탄올 혼합유는 즉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전기차는 석탄발전 비율이 높을수록, 독일과 같이 원자력 발전 비율을 줄인 국가의 경우 감축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뮬러 박사는 에탄올 혼합의 추가적인 이점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옥탄가를 높이는데 사용되는 방향족과 같은 유해한 물질을 줄여 대기 환경은 물론 국민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도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