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형의 무덤, 매일같이 지키는 강아지
사진출처=Facebook 늘 자신과 함께 다니던 형이 숨을 거두자 그리운 마음에 무덤 위를 떠나지 않는 강아지가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및 외신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강아지 코피오(Kop
늘 자신과 함께 다니던 형이 숨을 거두자 그리운 마음에 무덤 위를 떠나지 않는 강아지가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및 외신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강아지 코피오(Kopi-O)와 녀석의 무덤을 지키며 형을 그리워하는 테오(Teh-o)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싱가포르 풀라우 우빈 섬에 살던 코피오와 테오 형제는 관광객들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마을의 유명인사가 됐다.
코피오는 주로 섬을 처음 찾은 관광객들에게 하이킹 코스를 안내해주며, 가끔은 캠핑장에 나타나는 야생 멧돼지들과 다른 유기견들을 쫓아내기도 했다.
마을사람들과 관광객들은 이런 코피오 형제들에게 매우 예뻐하고 소중하게 여겼으며, 녀석들을 보기 위해 섬을 찾는 관광객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 지난 3일(현지시간) 코피오와 테오 형제들에게 갑작스런 불행이 찾아왔다. 길을 건너던 코피오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이다.
주민들은 서둘러 녀석을 시내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부상이 심했던 코피오는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갑작스런 코피오의 죽음에 지역 주민들은 큰 슬픔에 빠졌고 이내 마을 한 켠 양지 바른 곳에 녀석의 무덤을 만들며 애도를 표했다.
코테오의 죽음은 테오에게도 큰 슬픔이었다. 녀석은 늘 함께했던 형이 갑자기 숨을 거두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슬픔을 떨쳐내지 못했다.
테오는 마을 사람들이 만들어준 코피오 무덤 위에 누워 슬픈 표정으로 그 곁을 지키고 있던 것이었다. 하루 아침에 형을 잃고 너무 그리운 나머지 매일 같이 형의 무덤을 찾아가는 녀석의 모습은 SNS에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코피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싱가포르 현지인들도 사고 현장을 찾아 녀석의 초상화에 꽃을 두며 추모하고 있었다. 마을주민들 역시 코피오를 기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추모 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피오를 기리는 추모 페이지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그는 정말 사랑스럽고 매우 친절한 우빈섬의 진정한 스타였다", "참으로 매우 슬프다. 항상 내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달콤한 녀석, 그것에서 편히 쉬어라" 등의 댓글을 올리며 녀석에게 애도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