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고양이 얼굴에 꿰매진 플라스틱 단추, 왜?
사진출처=MSPCA-Angell Animal Medical Center / Boston Herald 다친 얼굴에 단추를 매단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최근 SNS에서 화제다. 매사추세츠동물학대방지협회 에인절동물의료센터(MSPCA-Angell)는
다친 얼굴에 단추를 매단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최근 SNS에서 화제다.
매사추세츠동물학대방지협회 에인절동물의료센터(MSPCA-Angell)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생후 7개월 된 새끼고양이 주스박스(Juicebox)의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상처난 얼굴 속 양쪽 뺨에 플라스틱 단추가 달려있는 주스박스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냥이 얼굴에 단추를 단 사람은 다름 아닌 주스박스의 담당 '수의사'였다.
사연에 따르면 주스박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어느 가정집에서 함께 살고 있던 개와 놀다가 갑작스런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개의 습격에 얼굴을 크게 다친 녀석은 상태가 너무 심각해 보스턴에 있는 한 동물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해당 의료센터에 도착하자 마자 수의사들은 엑스레이 등 여러 검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녀석의 얼굴에는 피부가 찢어지는 큰 열상을 입은 것뿐만 아니라 턱뼈가 부러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심각한 상처에 수의사들은 바로 봉합 수술를 진행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그런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나오는 냥이 얼굴이 조금 이상했다.
녀석의 얼굴에 '웬' 컬러풀한 플라스틱 단추가 꿰매져 있던 것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봉합 부위를 고정할 수 있도록 양쪽 뺨에 플라스틱 단추를 달아놨다고 설명했다.
담당 수의사는 "주스박스가 회복할 때까지 봉합 부의를 고정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단추와 와이어를 사용해 양쪽 뺨에 꿰맸다"며 "이는 부러진 턱뼈를 지탱해주는 부목 역할까지 한다"고 전했다.
냥이 얼굴에 달린 단추는 상처가 안정적으로 아물 수 있게끔 도우면서 녀석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만들기까지 했다.
이에 센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뺨 양쪽에 단추를 단 냥이의 모습을 공개하며 녀석의 회복 소식을 전했다.
단추의 효과 때문일까. 다행히도 주스박스의 상처는 안정적으로 아물어 지난주에는 단추까지 떼어낸 상태라고 한다. 현재 녀석은 임시 보호 가정에 지내면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센터 대변인은 "주스박스가 안정을 되찾았는지 매우 사교적이며 장난끼 어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어릴수록 빨리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스박스가 센터에서 퇴원하게 될 경우 이전 가정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개를 키우지 않는 새로운 가정으로 보내질 계획인 가운데, 녀석의 입양을 지원한 가정이 벌써 150세대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